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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안 한다" 7년 단골손님 목숨 살린 도미노 피자

도미노 피자 직원이 오래된 단골손님 커크 알렉산더(Kirk Alexander, 47)의 목숨을 살린 놀라운 사연을 공개됐다.


(좌) wikipedia (우) FaceBook 'Kirk Alexander'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7년 넘게 도미노 피자만 먹었던 도미노 피자 덕후가 직원 덕분에 목숨을 구한 놀라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오리건 주의 한 도미노 피자 직원이 오래된 단골손님 커크 알렉산더(Kirk Alexander, 47)의 목숨을 살린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렉산더는 지난 7년간 해당 도미노 지점에 매일 피자를 주문해 먹어 직원들 사이에서는 "알렉산더를 모르면 스파이"라는 말이 돌 정도였다.

 

하지만 그런 알렉산더가 11일 동안 피자를 주문하지 않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매장 매니저는 배달부를 보내 그의 상태를 확인해 보도록 했다.

 

Danielle Peterson / Stateman Journal

 

알렉산더의 집에 도착한 배달부는 그의 집으로 전화를 했고 TV와 불이 켜져 있음에도 그가 전화를 받지 않자 바로 911에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은 바닥에 쓰러진 채 의식이 없는 알렉산더를 발견했고,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후송해 다행히 그의 목숨을 살릴 수 있었다.

 

알렉산더를 진찰한 의사는 "조금이라도 시간이 지체됐으면 알렉산더는 죽었을 것"이라며 "현재 상태가 많이 안정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단골손님의 목숨을 구한 해당 도미노 지점 측은 "고객을 도울 수 있어 다행이다. 위험에 빠진 사람을 살리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