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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업체에 '1억' 쓰고도 결혼 못한 돌싱女

한 여성이 결혼정보업체에 1억 2,400만원을 투자했음에도 자신의 이상형을 찾지 못하자 업체 측을 고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RecordChina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결혼정보업체에 '177억의 자산'을 가진 남성을 찾아달라는 다소 허무맹랑한 요구를 하는 돌싱녀가 등장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일본 매체 레코드차이나는 "한 여성이 결혼정보업체에 70만 위안(한화 약 1억 2,400만원)을 투자했음에도 자신의 이상형을 찾지 못하자 업체 측을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에서 수입 제품 판매점을 운영하는 익명의 여성(38)은 전 남편과 이혼 후 조건에 맞는 남성과 재혼을 하기 위해 결혼정보업체에 자그마치 70만 위안을 쏟아 부었다. 

 

하지만 여성이 남편감으로 내세운 조건은 까다롭기 그지없었는데, 그녀가 내세운 조건은 남성이 자신보다 5살 연하이며 자산은 1억 위안(한화 약 177억원) 정도 보유해야 했다.

 

허무맹랑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결혼정보업체는 최선을 다해 여성의 조건에 맞는 남성을 찾았고, 초혼이며 잘생긴 외모의 남성 43명과 만남을 주선했지만 그녀는 이를 번번이 거절했다.

 

또 그녀는 엄청난 돈을 지불했음에도 결혼정보업체가 자신이 원하는 남성을 찾지 못한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초유의 사태를 벌이기까지 했다.

 

이에 대해 해당 업체는 "여성에게 무려 43번이나 최고의 조건을 가진 남성과의 만남을 제공했지만 성혼되지 않았다"며 "또 고객이 내세운 조건은 사실 말이 안 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장형인 기자 hyugn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