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N아웃 버거가 맥도날드와 버거킹을 인수하면?
국내에도 팬이 많은 ‘인N아웃 버거’는 미국인을 상대로 조사를 하면 늘 1~2위에 오르는 인기 브랜드다. 이 업체가 다른 햄버거 브랜드를 인수하면 어떤 메뉴가 나올까?
국내에도 팬이 많은 '인N아웃 버거'는 미국인을 상대로 조사를 하면 늘 1~2위에 오르는 인기 브랜드다.
인N아웃 버거의 햄버거 패티는 출처가 불분명한 냉동 패티가 아니라 신선한 냉장 패티를 사용하며 주문 즉시 생 감자를 썰어 튀겨낸다.
신선한 채소를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고 신선한 재료를 유통하기 위해 주로 미서부 고속도로 인근에 점포가 많고 점포수는 258개로 햄버거 업체들이 미 전역에 1만개 이상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것과는 다르다. 이는 맛에 대한 고집 때문.
한국에도 상륙한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아직 오픈하지 않아 매니아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역시 맛을 유지하는 게 어렵다는 이유로 진출을 미루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의 음식 전문 온라인 미디어 푸드비스트의 칼럼니스트 피터 판이 흥미로운 글을 소개했다. 적은 숫자의 매장으로 소비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는 인N아웃 버거가 다른 프랜차이즈 햄버거 브랜드를 인수한다면 '새로운 메뉴'로 어떤 것들이 나올 수 있는지 예상해 본 것이다.
미국에서 가장 흥미로운 햄버거 가게인 인N아웃 버거가 다른 햄버거 브랜드를 인수하면 어떤 메뉴가 나올까?
1.In-N-Out x McDonald’s Big Mac
-> 인N아웃 버거와 맥도날드의 빅맥이 만나면 정말 흥미로운 조합이 나올 것이다. 다만 특유의 맛을 잘 살릴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2.In-N-Out x Tommy Burger
-> 타미 버거의 유명한 칠리와 인N아웃 버거가 만났다. 뭔가 대단한 맛의 조합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흘러내리는 칠리 소스를 보라!
3.In-N-Out x Carl’s Jr. Guac Burger
-> 찰스 주니어의 과콰몰리 버거와 인N아웃 버거? 놀라운 궁합을 이룰 것 같다. 아보카도를 좋아하는 않는 사람도 과콰몰리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과콰몰리는 아보카도를 으깬 것에 양파, 토마토, 고추 등을 섞어 만든 멕시코 요리를 말한다.
4.In-N-Out x Jack in the Box’s Sourdough Jack
-> 잭 인더 박스의 햄버거와 인N아웃 버거의 만남은 흥미롭다. 특히 사우어 도우(Sour Dough)는 산성반죽이라고도 한다.독특한 풍미가 있어 유럽의 빵, 특히 호밀빵을 만들 때 필요한 반죽이다. 빵의 식감과 베이컨의 바삭한 맛이 일품일 듯 싶다.
5.In-N-Out x Chick-fil-A’s Spicy Chicken
-> 매콤한 치킨과 인N아웃 버거의 대표 상품인 치즈버거는 환상적인 조화를 이룰 것 같다.
6.In-N-Out x Carl’s Jr. Western BBQ Bacon Burger
-> 바베큐 소스, 양파 튀김, 베이컨 3가지 재료가 만들어 내는 풍미가 인N아웃 버거에 적용된다는 말이다. 버거를 아는 사람들은 흥분할 수밖에 없다.
7.In-N-Out x Jollibee Amazing Aloha Burger
->신선한 파인애플과 허니 머스터드 드레싱이 어디서 맛 볼 수 없는 달콤한 햄버거를 만들어 낸다.
8.In-N-Out x White Castle
-> 네모난 햄버거다. 이 버거를 먹으면 당신은 프랑스 파리에 가지 않아도 마치 그곳에 여행을 간 기분이 들지도 모른다.
9.In-N-Out x Burger King Whopper
-> 인N아웃 버거가 버거킹을 인수하면 이런 와퍼가 탄생할 것이다. 인수 가능성은 미지수지만, 버거킹과 인N아웃 버거의 만남은 흥미로운 결과를 만들 것이다.
10.In-N-Out x McGangBang
-> McGangBang은 낯선 브랜드일 것이다. 치킨과 햄 패티의 앙상블이 어떤 맛을 낼까 궁금하다.
11.In-N-Out x Ramen Burger
ⓒfoodbeast.com
->라면으로 햄버거를 만들어 본다? 흥미로운 시도임에 틀림 없다. 하지만 대중적으로 사랑 받을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그래도 멋진 맛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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