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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윤봉길 의사의 순국 83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19일은 지난 1932년 일왕의 생일 잔치에 폭탄을 던진 윤봉길 의사가 일본군에게 갖은 고초를 겪다가 총살형을 당한지 83주년이 되는 날이다.

via (좌)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우)한국민족문화대백과 

 

1932년 12월 19일. 매헌 윤봉길 의사가 일본 형무소에서 총살형으로 숨졌다.

 

19일은 25세의 꽃다운 나이로 숨진 윤봉길 의사의 순국 83주년이 되는 날이다.

 

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하이 훙커우 공원에서 열린 일왕의 생일잔치에 잠입해 폭탄을 던지는 거사를 결행했다. 

 

윤봉길 의사의 의거에 일본 상하이파견군사령관 시리카와 대장 등 2명이 즉사하고 군수뇌부 10여명이 크게 다쳤다.

  

미처 자결에 성공하지 못했던 윤 의사는 5개월간 일본군으로부터 갖은 고초를 당하다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그가 남긴 기록은 의연하기만 할 뿐이다.

 

"아직은 우리가 힘이 약하여 외세의 지배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세계 대세에 의하여 나라의 독립은 머지않아 꼭 실현되리라 믿어 마지 않으며, 대한 남아로서 할 일을 하고 미련 없이 떠나가오."

  

과거 윤봉길 의사에 대해 중국 지도자 장제스는 "4억 중국인이 해내지 못한 일을 한국인 한 사람이 해냈다"며 추모의 마음을 전한 바 있고 지금까지도 중국인들은 윤봉길 의사를 추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