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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명물 '베텔넛 걸' 선정성 문제로 사라진다" (사진)

타이완에서 '빈랑나무 열매(Betel nut)'를 파는 여성을 뜻하는 '베텔넛 걸'이 퇴출될 위기에 처했다.

via Alamy Stock Photo

 

타이완의 관광 명물로 불리는 '베텔넛 걸'이 퇴출될 위기에 처했다.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타이완에서 '빈랑나무 열매(Betel nut)'를 파는 여성을 뜻하는 '베텔넛 걸'이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타이완 정부에서 제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타이완 정부는 '베텔넛 걸'이 거의 속옷 차림에 가까운 아찔한 의상에 진한 화장을 한 여성들이 지나가는 남성들을 대상으로 밀착 호객행위를 하는 등의 영업 행태에 문제를 삼고 있다.

 

화려한 네온 부스 아래에 모인 여성들이 열매와 함께 '미소'를 판매하는 모습이 마치 집창촌을 연상케 하기도 한다.

 

또한 남성들에게 '베텔넛 걸'이 인기있는 이유는 이 열매가 발기부전 치료에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타이완 정부가 복장 규제 및 영업 금지를 확대하자, 이에 형편이 어려워 판매를 시작한 여성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한편 이 열매는 구강암과 전암병변을 유발하기도 해, 당국은 농부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며 해당 나무와 열매를 없애고 있다. 

 


 


 

via Alamy Stock Photo

 

via LightRocket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