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미국 NBC, “한국 메르스 전세계 전염병 될 수 있다”

한국에서 발생한 메르스가 전 세계 전염병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다니엘 루시 박사​ via GUMC

 

메르스가 전 세계 전염병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미국 NBC뉴스는 한국에서 발생한 메르스가 중국까지 확산돼 전세계적인 전염병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중동과 미국 당국에서 메르스 권위자로 손꼽히는 다니엘 루시(Daniel Lucey) 박사는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확정짓기는 이르지만 12명이 연달아 감염된 한국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르스는 밀접한 접촉 없이는 사람에서 사람으로 쉽게 옮는 바이러스가 아니다. 전염이 가능하긴 하지만 쉽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NBC는 이 같은 연속적인 전염이 새로운 바이러스의 출현일 가능성이 있으며 전 세계적인 전염병이 될 수도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메르스는 중동 이외의 국가에서 발생이 흔치 않고 사망자가 나오는 일도 드물지만 전례 없는 3차 감염자의 발생과 2명의 사망자를 낸 한국 상황에 모두의 신경이 곤두서는 상태다.

이와 관련 세계보건기구(WHO)는 최초 감염자가 2차 감염자에게, 또 2차 감염자가 3차 감염자에게 전염시키는 연속적인 사람 간 전염의 경우는 그동안 없었다고 우려했다.

점점 확산되는 메르스의 공포가 언제쯤 사그라들지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