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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 탐사선 메신저호, 임무 마치고 소멸 (영상)

지난 2004년 발사 된 후 11년간 수성 궤도를 돌며 탐사를 했던 우주선 메신저호가 수성 표면에 충돌하면서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수성을 탐사하는 메신저호 - 상상도> Via NASA

 

수성(Mercury)에서 탐사 활동을 했던 우주선 메신저(Messenger)호가 11년간의 임무를 마치고 장렬한 최후를 맞았다.

 

1일(현지 시간) 미국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수성 탐사선 메신저호가 지난달 30일 시속 1만4천km의 속도로 수성 표면에 충돌하면서 자신의 임무를 끝냈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발사 된 메신저호는 2011년 우주선 가운데 최초로 수성 궤도에 진입했다.

 

그 후 4년 동안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수성 주위를 돌면서 데이터 수집과 27만 7천여 장의 사진을 찍어 지구로 전송했다.

 

<메신저호 충돌 지점> Via NASA

 

메신저호의 활약으로 인류는 수성의 80%를 알게 됐고, 각종 실험을 통해 새로운 우주 항해 기술을 발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메신저호가 보낸 데이터를 통해 수성 내부에 철로 구성된 핵이 있다는 것과 수성의 양극 지역에 얼음이 있다는 것을 발견해낸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었다.

 

메신저호의 충돌로 수성에는 지름 16미터의 분화구 자국이 생겼고, 이에 대해 나사는 "인류가 수성에 남긴 첫 발자취"라며 메신저호의 희생을 높게 평가했다.

 

아래의 영상은 메신저호가 탐사를 하며 촬영했던 수성의 모습이다.

 

Via APOD Videos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