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70쌍 결혼시킨 일본 ‘사찰소개팅’ 인기

최근 일본에서 린자이 선종 산하의 ‘키치엔카이’가 운영하는 사찰 미팅이 젊은 사람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

via AtPress

 

최근 일본에서 고즈넉한 사찰에서 하는 미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일본 현지 언론 앳프레스(AtPress​)는 최근 일본에서 유행하고 잇는 독특한 미팅 문화를 소개했다.

 

일본은 전통을 중시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어 도심 속에도 사찰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일본의 린자이 선종(臨済禅宗)이 운영하는 '키치엔카이(吉縁会)'는 이런 사찰의 특징을 이용해 젊은 사람들에게 사찰에서의 미팅을 주선하고 있다.

 

사찰 미팅은 상업적인 결혼정보회사와 달리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으로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선자는 사찰의 승려들이다. 승려가 참가자들의 연락처가 담긴 메시지를 마음에 드는 상대방에게 전달해주는 방식이다. 

 

via AtPress

 

미팅에 참가하는 싱글 남녀들은 사찰을 방문해 사찰 음식을 맛보고 함께 염주를 만드는 체험을 통해 서로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진다.

 

시즈오카(静岡県)현의 한 사찰에는 200명 모집에 무려 6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몰렸고, '사찰 소개팅'을 통해 만난 70쌍이 결혼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키치엔카이는 도쿄에서 첫 사찰미팅을 개최할 계획으로 4월 말까지 남여 각 20명씩을 모집하고 있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