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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적인 일정 속에서도 시간 날 때마다 '배틀그라운드' 한다는 '은둔 고수' 손흥민

손흥민이 배틀그라운드를 즐겨 하며 '다이아몬드 5' 티어 수준의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Facebook '구교민'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지난 5월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107일간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한국 축구대표팀의 승리를 이끌어 온 손흥민.


살인적인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한 손흥민이 바쁜 와중에도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에 푹 빠진 걸로 알려졌다.


21일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이머 '에버모어' 구교민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게시된 사진 속에는 '에버모어' 구교민이 다른 플레이어 1명과 팀을 맺고 1위를 차지한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Facebook '구교민'


구교민과 '듀오'를 맺은 플레이어의 닉네임은 'Sonnyboy7'. 익숙한 별명과 숫자로 조합된 닉네임의 주인공은 바로 손흥민이었다.


해당 사진과 함께 구교민은 "축구 선수 손흥민 형님과 커플티 입고 듀오. 치킨 먹여드렸다"라는 글을 남겼다.


여기서 '치킨을 먹었다'는 건 게임에서 1등을 차지했다는 것으로, 실제 사진 속에서 구교민은 13킬을 따내며 승리의 혁혁한 공을 세운 모습이다.


구교민의 사진이 게시된 이후 누리꾼들은 손흥민의 전적을 검색해가며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염탐(?)했다.


인사이트배틀그라운드 전적 검색 사이트 'OP.GG' 캡처


총 200게임 정도 치른 손흥민은 4명이서 한 팀을 이루는 '스쿼드'와 2명이 한 팀을 이루는 '듀오'로만 배틀그라운드를 즐겨왔다.


가장 많이 플레이한 스쿼드의 경우 티어가 '다이아몬드 5'였으며 이는 상위 4%에 해당하는 훌륭한 실력이다.


손흥민의 배틀그라운드 실력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델레 알리랑 포트나이트 할 줄 알았는데", "정준영이 둘 사이에 징검다리 놔준 듯", "그 빠듯한 시간에 200판씩이나 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손흥민의 1등을 도운 '에버모어' 구교민은 배틀그라운드 첫 공식 대회 솔로전 우승자 출신으로 현재 프로게임단 콩두 레드도트에 속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