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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바보 만드는 '역대급 태권슛'으로 통산 '500호골' 꽂아버린 즐라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아크로바틱한 골을 기록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이게 바로 '즐라탄스타일'이다"


자신만의 확고한 스타일을 바탕으로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찬사를 받아온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아크로바틱'한 골을 꽂아 넣으며 통산 '500호골'을 기록했다.


축구팬들과 여러 스포츠 매체들은 즐라탄의 이 골을 가리켜 '완벽한 태권슛'이라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 BMO 필드에서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LA갤럭시vs'토론토'와의 경기가 펼쳐졌다.


MLS


LA갤럭시 소속 즐라탄은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호기롭게 공격에 나섰지만, 팀은 전반 내내 두들겨 맞으며 0대3으로 끌려갔다.


이대로는 패색이 짙어지는 상황, 전반 43분 즐라탄은 동료 조나단 토스 산토스의 롱패스를 받으 '태권슛'을 작렬시켰다.


MLS


롱패스가 날아오는 궤적은 좋았지만, 위치상 슈팅은 하기 어려웠던 즐라탄이었지만 몸을 '180도'로 회전하며 발을 높이들어 발리슛을 날렸다.


공은 그대로 토론토 골문 오른쪽으로 빨려들어갔다. 즐라탄의 생애 '500번째' 골은 그렇게 역대급 골로 완성됐다. 골을 넣은 즐라탄은 기뻐할 새도 없이 추격을 위해 곧바로 하프라인으로 돌아가는 '프로 정신'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유로 2004에서 부폰을 상대로 '백 태권슛'을 성공시켰던 즐라탄 /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2013년 푸스카스상을 받았던 즐라탄의 스웨덴전 골 /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어린 시절부터 태권도를 배운 것으로 유명하다.


즐라탄의 이른바 '태권슛'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유로 2004에서도 보여줘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