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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전 끝나자마자 하루도 쉬지 않고 영국으로 출국한 손흥민

4개월간 태극마크를 달고 달려왔던 손흥민이 잠시 국가대표로서의 자리를 내려놓고 토트넘 소속 선수로 돌아간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월드컵, 아시안게임에 이어 A매치 평가전까지 국가대표로서 쉴 새 없이 달려온 손흥민이 토트넘 선수로 돌아갔다.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손흥민이 아버지 손웅정씨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한동안 자리를 비웠던 소속팀 토트넘으로 돌아가기 위해서였다.


이날 손흥민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후 별다른 인터뷰 없이 출국장으로 향했다. 얼굴에는 다소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인사이트뉴스1


그동안 손흥민은 가히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해왔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마친 손흥민은 곧바로 귀국해 러시아월드컵을 향한 김학범호에 올라탔다.


월드컵에서 2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팀이 위기에 삐졌을 때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명실상부 에이스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월드컵이 끝나고 잠시 휴식을 취할 법도 했지만 손흥민은 그러지 못했다.


영국과 미국, 한국을 오가며 프리시즌을 소화한 손흥민은 2018-2019 프리미어리그 시즌 개막전에 나섰다.


인사이트뉴스1 


이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인도네시아로 향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빈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2연패', '군면제' 등 뜻깊은 성과를 품에 안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또다시 훈련이 시작됐다. 이번엔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감독 벤투호에 승선했다.


그는 지난 7일과 11일에 열린 A매치 경기 코스타리카전과 칠레전에서 모두 선발로 나섰다. 


코스타리카전에서는 이승우와 교체되기 전까지 82분을 뛰었고, 칠레전은 전·후반을 꽉 채워 경기에 임했다.


인사이트뉴스1 


결국 혹사 논란이 일었다. 부상에 대한 염려도 커졌다. 특히 손흥민의 부재를 크게 느끼고 있는 토트넘 팬들의 원성이 쏟아졌다.


하지만 손흥민은 "대표팀을 위해 뛰는 건 영광"이라며 힘들지 않았다는 말로 모두를 안심시켰다. 


4개월간 국가대표로서의 모든 일정을 소화한 손흥민은 칠레전을 끝내고 바로 다음 날인 오늘 영국으로 떠났다.


단 하루의 휴식도 없이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그이기에, 지친듯한 손흥민의 표정은 팬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다. 


한편 손흥민은 한국 시각으로 내일(13일) 새벽 런던에 도착한다. 영국으로 돌아간 그는 토트넘에 복귀해 시차적응과 회복 훈련을 거쳐 다시금 프리미어리그 잔디를 밟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