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의 재빠른 손놀림에도 '찰떡같이' 공 위치 알아내는 '고단수' 냥이
뛰어난 시야로 뒤죽박죽 섞이는 컵 속에서 공의 위치를 정확히 찾아내는 고양이의 모습이 관심을 모았다.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어느 컵 안에 공이 들어있는지 귀신같이 찾아내는 고양이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는 주인과 신나게 게임을 즐기고 있는 고양이 한 마리의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고양이는 여러 개의 컵을 앞에 두고 주인의 다음 행동을 기다렸다.
주인과 함께 컵 안에 공을 넣어 섞은 뒤, 진짜 위치를 알아내는 일명 '야바위' 게임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주인은 녀석에게 공이 들어있는 컵을 보여주고, 빠른 속도로 3개의 컵을 뒤죽박죽 섞었다.
그러자 이 모습을 뚫어져라 바라보던 고양이는 망설임 없이 하나의 컵 위에 발을 올렸다.
주인이 컵을 들어 올리자 신기하게도 그 안에는 탁구공이 들어있었다.
녀석의 모습에 재미가 들린 주인은 개수를 늘려 각각 4개, 5개의 컵을 갖고 놀이를 계속했다.
점점 어려워지는 난이도에도 고양이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매번 정확하게 탁구공을 찾아냈다.
사람도 어려운 게임을 능숙하게 해내는 고양이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의 고양이는 스노우(Snow)로 야바위 게임을 잘하는 영리한 고양이로 이미 누리꾼 사이에 정평이 나 있다.
한때 스노우의 영상을 본 수많은 사람이 자신의 고양이에게 이 게임을 시도해보기도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고양이가 진짜 똑똑하다", "컵 수를 더 늘려도 녀석은 분명 알아맞힐 것이다", "우리 고양이한테 시험해봐야겠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양이는 원근감이 뛰어나고 입체감이 있는 시야를 가지고 있어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정확히 포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