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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받을 때마다 용돈 준다는 아빠 말에 성적 '만점' 받은 16살 소녀

최근 성적표를 받아든 16살 소녀는 14개 과목 모두 A+를 받아내고선 기쁨의 탄성을 터트렸다.

인사이트Molly Rowlands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A+ 받으면 용돈 줄게"


아빠의 말에 도전 정신이 불타올랐던 16살 소녀가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영국 웨일스에 사는 소녀 몰리 롤랜즈(Molly Rowlands, 16)의 사연을 전했다.


영국에서는 매년 GCSE(General Cert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 중등자격검정시험)를 치러 대학 진학을 준비한다.


인사이트Molly Rowlands


몰리는 최근 GCSE 성적표를 받아들고선 탄성을 터트렸다. 14과목 모두 A+를 받아냈기 때문.


이는 몰리가 다니는 학교(Ysgol Gyfun Cwm Rhondda)에서도 최초이자 최고의 점수였다.


몰리는 "시험 3개월 전부터는 매일 4~5시간씩 더 공부했다. 물론 주말도 없었다"며 그동안 학업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또 몰리는 "2년 전 아빠가 농담 식으로 건넸던 말이 제게 동기가 됐다"며 "A+를 받으면 한 과목당 100파운드(한화 약 14만 3,600원)를 주신다고 하셨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인사이트성적 확인하는 학생들 / Ysgol Gyfun Cwm Rhondda


그러면서도 몰리는 전 과목을 A+ 만점을 받아냈다는 사실이 놀라운 듯 자신의 성적표를 다시 한 번 뚫어지라 바라봤다.


전 과목 A+로 아빠 에게 1,400파운드(한화 약 201만 원) 받게 된 몰리.


몰리는 "아빠한테 용돈을 받게 되면 대학 등록금으로 저축할 것"이라며 당찬 소감을 전했다.


아빠 클리브(Clive)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그때 장난식으로 건넨 말인데… 딸이 진짜로 해낼 줄은 몰랐다"라며 "만점을 받은 우리 딸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