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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이길 이유 없었다" 일본 기자 질문에 자신감 드러낸 박항서 감독

일본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치며 승리를 쟁취한 박항서 베트남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의 '매직'이 강호 일본에도 통했다.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베트남이 일본을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베트남은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 자리에서 박항서 감독은 승리의 공을 먼저 선수들에게 돌렸다.


그는 "꼭 일본을 이겨야겠다는 선수들의 열정과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며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이어진 질문에서 한 일본 기자가 "1대 1 상황에서 베트남 선수들이 더 많이 공을 가져간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이 일본을 못 이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 있는 답변을 이어갔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선수들이) 피지컬과 기술에서 일본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라며 "상대 수비가 신장은 있지만 느리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스피드로 승부하려 했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베트남축구협회


베트남은 지금까지 23세 이하(U-23) 경기나 A매치에서 일본을 상대로 승리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의 훌륭한 지도와 자신감, 그리고 이를 믿고 따라주는 고마운 선수들이 있었기에 강호 일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조별예선 무실점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한 베트남은 16강에서 또다시 승리를 거둔다면 베트남 축구사상 첫 아시안게임 8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박항서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를 결승이라고 생각하고 뛰고 있다"라며 16강전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