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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80% 근로계약서 썼다...5년 새 4배 증가

알바몬 설문조사 결과 아르바이트생 80%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새 4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뉴스 1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8명이 근로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지난 17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아르바이트생(이하 알바생) 2044명을 대상으로 근로계약서 작성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알바생의 80%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계약서 작성이 고용주(기업)의 의무사항인 것을 알고 있다고 답한 알바생은 전체의 88%였다.


5년 전인 2013년 당시 조사에서 근로계약서를 작성했다고 답한 알바생은 22.3%에 불과했다. 5년간 무려 4배 가까이 증가된 수치다. 최근 3년간 근로계약서 작성 현황은 2016년 63%, 2017년 64.7%에서 2018년 80%로, 올해 증가율이 특히 높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뉴스 1


업·직종별로는 고객상담·텔레마케터 알바생이 88.9%로 가장 높은 비율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직·공장 알바(87.3%), 백화점·마트 알바(84.5%), 회사 사무보조 알바(82.9%) 등의 순으로 높았다.


반면 학원 강사 알바가 72.3%로 가장 낮은 근료계약서 작성 비율을 기록했으며 편의점·PC방 알바(76.5%), 영화관·공연장·행사·이벤트 알바(76.7%) 등도 타 업·직종에 비해 근로계약서 작성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응한 알바생의 85.7%가 근로계약서 작성이 아르바이트 근로조건 및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이 중 ‘매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답한 알바생도 39.5%를 차지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뉴스 1


설문조사에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이유는 '고용주 측에서 근로계약서 작성을 요청하지 않아서'가 74.5%로 가장 많았다. '근로계약서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거나'(12.4%), '근로계약서를 잘 몰라서'(5.7%)란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고용주 측에서 근로계약서 작성을 하지 않을 경우 '근로계약서 작성을 요구해 보겠다'고 답한 알바생은 56.5%였고 '그냥 수긍하고 일을 하겠다'고 답한 알바생은 40.3%였다. '다른 일을 찾아보겠다'고 응답한 알바생은 3.2%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