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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만 보면 좁은 철창 사이로 손 쭉 뻗고 '입양 간청'하는 강아지

사람의 따스한 손길이 간절했던 유기견은 철창 밖으로 애타게 손을 뻗었다.

인사이트Facebook '新屋浪浪不孤單'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사람의 따스한 손길이 간절했던 유기견은 철창 밖으로 애타는 손짓을 보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나우루커는 좁은 철창에 갇혀 사는 유기견이 사람만 보면 행동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강아지 한 마리는 밥을 제대로 먹지 못했는지 조금은 마른 몸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녀석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밥이 아닌 '철창 밖'의 따뜻한 관심이었다.


인사이트Facebook '新屋浪浪不孤單'


대만 타오위안시에 위치한 한 동물보호소에는 입양을 간절히 기다리는 강아지들이 모여 살고 있다.


그중에서도 동물보호소 직원들이 유독 안타까워하는 강아지가 있는데, 녀석은 이미 '성인견'이라 입양이 잘 되지 않는 상황에 놓여 있다.


지금껏 수많은 이들에게 철저히 외면당했으니 그만 포기할 법도 한데 이 녀석에게 '포기'란 없다.


강아지는 늘 자신이 갇힌 우리 너머로 사람이 지나갈 때면 좁은 철창 사이로 손을 비집고 쭉 뻐으며 자신을 입양해 줄 것을 간청했다.


인사이트Facebook '新屋浪浪不孤單'


혹시 이렇게라도 간절한 눈빛을 보내면 누군가 자신을 데려가 평생 사랑해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나 가슴을 아리게 한다.


이토록 간절한 녀석이지만, 늘 돌아오는 것은 사람들의 철저한 외면 뿐이다.


보호소 직원들은 사람이 다녀간 날이면 늘 녀석의 안쓰러운 손짓을 보며 쓰린 가슴을 움켜쥐어야 했다.


녀석을 안쓰럽게 여긴 직원들은 사진과 기본 정보를 SNS에 올리며 공개 입양을 시도했다.


더불어 "강아지들에게 사람은 하나의 세상과 다름없다"며 "사람의 사랑이 간절한 녀석들에게 한번만이라도 눈길을 보내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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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新屋浪浪不孤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