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 관객' 쉽게 모을 것 같은 '2019년' 개봉 영화 7편

(좌)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우)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2018년이 벌써 반 넘게 지났지만, 아쉽지만은 않다.

다가오는 2019년 재미와 스케일을 모두 잡은 할리우드 '대작'들이 연이어 개봉을 앞뒀기 때문이다.

먼저 디즈니의 선방이 눈에 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히어로물부터 동심의 세계로 안내하는 애니메이션까지 다채롭게 준비돼있다.

얼마 전 디즈니에 인수가 결정된 20세기 폭스와 경쟁사 DC 유니버스의 야심작들도 빼놓을 수 없다.

목이 빠지라 기다릴만한 '2019년 영화 라인업'을 개봉 예정일 순으로 정리해봤다. 함께 만나보자.

1. 3월 - 캡틴 마블

온라인 커뮤니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마지막 장면을 기억하는 이들이라면, '캡틴 마블'의 개봉 소식이 누구보다 반가울 듯하다.

'캡틴 마블'은 마블 스튜디오가 최초로 선보이는 여성 독립 히어로 영화다.

오스카상 수상자인 배우 브리 라슨이 '캡틴 마블' 캐롤 덴버스 역으로 활약하며 애나 보던과 라이언 플렉이 연출을 맡았다.

2. 5월 - 어벤져스4

Twitter 'MCU_Tweets'

타노스가 우주의 반을 없애버리면서 우리가 사랑했던 히어로들도 먼지가 되어 사라졌다.

'어벤져스4'는 최근 개봉한 세 번째 시리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속편이다.

아직까지 마블 스튜디오가 영화 타이틀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엔드 게임'(End Game)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3. 6월 - 토이스토리4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3'

지난 2010년 개봉한 '토이스토리3' 이후 무려 9년 만의 속편이다.

'토이스토리4'에는 주인공 우디와 여자 인형 보핍의 러브스토리가 그려질 전망이다.

시리즈 내내 우리의 귀를 즐겁게 했던 톰 행크스와 팀 엘런이 또 한 번 우디와 버즈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4. 7월 -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영화 '스파이더맨: 홈 커밍'

지난달 '스파이더맨2'의 타이틀이 '파 프롬 홈'(Far From Home)으로 밝혀지며 팬들의 궁금증도 함께 커지고 있다.

영화의 배경은 독일 베를린을 비롯한 유럽이다. 교환 학생 프로그램으로 유럽으로 간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의 이야기를 다룬다.

전편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던 메쉘 역의 젠다야 콜맨, 네드 역의 제이콥 배덜런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5. 8월 - 엑스맨: 뉴 뮤턴트

영화 '엑스맨: 뉴 뮤턴트'

'엑스맨: 뉴 뮤턴트'는 그간 영웅으로만 조명됐던 뮤턴트들의 뒷모습을 다룬 '엑스맨' 시리즈의 스핀오프다.

영화는 1990년대 초능력을 가진 아이들이 수용소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다룬다.

애초 지난 4월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완성도를 위해 새 캐릭터를 추가하고 보충 촬영을 거치며 개봉일이 늦춰졌다.

6. 11월 - 원더 우먼 1984

Instagram 'gal_gadot'

'DC의 희망'이라고도 불리는 '원더 우먼'이 두 번째 시리즈로 돌아온다.

제1차 세계대전을 다룬 전편과 달리 냉전 시대인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갤 가돗이 다시 한번 '원더 우먼' 역을 맡았으며 크리스 파인이 스티브 트레버, 크리스틴 위그가 치타 역으로 출연한다.

7. 11월 - 겨울 왕국2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

전 세계에 '렛잇고'(Let It Go) 열풍을 일으켰던 겨울 왕국이 제 계절에 맞춰 돌아온다.

지난 2014년 개봉한 '겨울 왕국'은 전 세계적으로 무려 13억 달러(한화 약 1조 4천억원)의 수입을 올리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겨울 왕국2'가 전편을 능가하는 신선한 OST와 탄탄한 구성을 보여줄 수 있을까. 다음 해 겨울, 직접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