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고양이 구하기 위해 '집 천장' 다 뜯어내기로 결정한 집주인
집 천장에 갇혀있던 새끼 고양이 네 마리가 집주인의 희생과 작업에 힘쓴 119 구조대원 덕분에 무사히 구조됐다.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집 천장을 다 뜯어내고 새끼 고양이들을 구출한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YTN 뉴스는 지난 21일 저녁 인천 중구 송월동의 한 가정집에서 새끼 고양이 네 마리가 구조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한 119 구조대원은 상기된 얼굴로 천장 속 무언가를 골똘히 바라보고 있다.
바로 자신의 손바닥 크기보다도 작은 새끼 고양이 네 마리.
해당 구조대원은 "천장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히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119 구조대원은 천장을 이리저리 유심히 살피며 고양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한 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작업을 이어갔다.
새끼 고양이들이 천장 안 깊숙이 있는 탓에 천장 한쪽을 모조리 뜯어내는 대공사를 진행한 후에야 이들을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
이처럼 천장을 희생한 집주인과 40분 동안 작업에 힘쓴 119 구조대원 덕분에 어린 생명들은 무사히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천만다행으로 구조된 새끼 고양이들은 현재 동물보호단체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