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투함 격파하고 빼앗은 욱일기 대놓고 '역관광'한 미국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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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미식축구 경기장에 일본 욱일기가 등장했다.


그런데 이상하다. 전범기인 '욱일기'가 등장했는데 사람들은 오히려 환호성을 질렀다.


미국의 유명인사들은 그 앞에 옹기종기 모여 기념사진을 찍었다. 모두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어떤 의미를 지닌 퍼포먼스일까.


해당 사진은 지난 2004년 미국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슈퍼돔에서 촬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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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장에는 미국의 전 대통령인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George H. W. Bush)도 참석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을 비롯해 정계, 재계 유명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국 최대 스포츠 경기인 NFL을 응원했다.


경기 전후로 각종 이벤트가 열렸는데 그중에는 욱일기 기념행사도 포함돼 있었다.


이날 등장한 욱일기는 태평양전쟁 당시 미 해군이 일본의 나가토 함정을 격파한 후 항복의 의미로 가져온 깃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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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45년 일본은 원자폭탄을 맞고 무조건 항복을 선언했는데, 항복식 때 승전 기념으로 가져온 전리품이었던 것이다.


일본이 패망하고 약 60년이 지나자 일본에서 빼앗아온 전리품인 '욱일기'를 자랑하면서 기념사진을 찍는 행사를 열었다.


미국은 오히려 일본이 보란 듯이 항복의 의미가 담긴 욱일기를 전시, 자랑하고 있다.


현재 사진 속 욱일기는 USS 사우스다코타 전함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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