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서 치맥하며 즐기는 '달빛무지개분수' 가을까지 볼 수 있다

반포 '달빛무지개분수' / 뉴스1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시원한 물줄기와 아름다운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달빛무지개분수'가 가을까지 가동된다.

11일 서울시는 3월부터 가동된 반포한강공원의 달빛무지개분수를 오는 10월 28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6월까지로 예고됐던 달빛무지개분수의 운영 기간이 늘어나면서 많은 시민들이 무더위가 가신 가을까지 분수 쇼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한강르네상스 사업 중 하나인 달빛무지개분수는 화려한 조명과 함께 웅장하고 역동적인 물줄기가 분사되는 분수 쇼다.

버드나무 가지처럼 휘어진 분수에 200여 개에 달하는 조명이 설치돼 무지개 색깔의 장관이 펼쳐진다.

반포 '달빛무지개분수 / 'Facebook 'seoul.kr'

또한 단순히 물만 내뿜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배경음악과 분수 연출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환상적인 한강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아름다운 분수 쇼로 시민들을 설레게 하는 달빛무지개분수는 지난 2008년 12월 세계 최장 교량 분수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달빛무지개분수는 평일 정오와 오후 8시·8시 30분·9시 등 4차례 매회 20분에 걸쳐 가동된다.

주말과 같은 휴일에는 평일 가동 시간대를 포함해 오후 7시 30분에 한 차례 추가로 가동된다.

다만 우천이나 강풍 등 기상조건이 나쁠 경우, 분수 가동이 중지될 수 있다.

반포 '달빛무지개분수' / 뉴스1

한편 달빛무지개분수 외에도 서울 한강 일대에 설치된 다양한 분수가 가동을 시작했다.

여의도의 '물빛광장분수'와 '수상분수', 뚝섬의 '음악분수', 난지 '거울분수'도 가동을 시작해 10월 28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지금부터 가을까지, 사랑하는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반포대교 등 한강을 찾아 맛있는 치맥을 즐기며 환상적인 분수 쇼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뚝섬 '음악분수' / Facebook 'seoul.kr'

여의도 '수상분수' / Facebook 'seou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