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다 넘어진 아이 피해 다쳤다고 집까지 쫓아와 화낸 아이 엄마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한 20대 여성이 아이를 피했다가 때아닌 봉변을 당한 사연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넘어지는 아이 안 잡아줬다고 우는 아이 엄마'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의 주인공 20대 여성 A씨는 최근 동네 주민인 B씨의 아들 C군과 관련된 다소 억울한 일을 겪었다.


며칠 전 반려견과 산책 중이던 A씨는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앞에서 달려오고 있는 C군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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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C군이 엘리베이터를 타려는 것을 눈치채고 그를 배려해 엘리베이터를 잡고 기다렸다.


문제는 C군은 열심히 달려오다가 A씨의 앞에서 넘어지면서 시작됐다.


A씨는 본능적으로 자신을 덮치며 넘어지려는 C군을 피했고, 바닥으로 고꾸라진 C군이 큰 소리로 울기 시작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괜찮냐고 물으며 C군을 부축하려던 A씨 앞에 C군의 엄마 B씨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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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다짜고짜 C군을 안아들더니 A씨를 엘리베이터 밖으로 끌어내 "아이가 넘어지는데 피하는 어른이 어디 있느냐"며 소리쳤다.


A씨는 반려견도 보호해야 했기에 피했을 뿐인데 억울함이 밀려왔다.


그는 B씨에게 "그럼 저랑 강아지 셋 모두가 넘어져야 했느냐"고 되받아쳤다.


이 말을 들은 B씨는 분을 이기지 못하고 소리치며 눈물까지 쏟아냈고, A씨의 집 앞까지 쫓아와 벨을 누르며 따지는 등 당황한 상황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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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가 또다시 집 앞으로 찾아올까 봐 무섭기까지 하다는 A씨의 토로에 누리꾼들 역시 공감을 표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반려견과 함께 다칠 수도 있어 본능적으로 자리를 피했을 뿐인데 모든 책임을 A씨에게 미루는 B씨의 태도가 옳지 못하다는 반응이다.


아이를 보호하지 못한 A씨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애초에 엄마인 B씨가 C군을 통제하지 못한 것이 잘못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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