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SNS서 올림픽 항의하는 중국인에게 김연경이 보인 반응
배구선수 김연경이 올림픽 판정을 두고 불만을 표시하는 중국인에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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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배구선수 김연경이 올림픽 판정을 두고 불만을 표시하는 중국인에 일침을 가했다.
지난 21일 김연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셀카 한 장을 공개했다.
평소처럼 운동 가기 전 자신의 모습이 담긴 일상 사진이었다.
캡션
그런데 느닷없이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what do you think about Pyeongchang Olympic? dirty or dirty? shamed on your nations!"라는 글을 남겼다.
평창올림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놓고 "수치스럽지 않느냐"며 비아냥거린 것이다.
이에 대해 김연경은 "don't write here bad about my country"라고 남겼다. "여기에 우리 나라 욕하는 글 쓰지마"라는 답글을 달았다.
중국배구협회
김연경이 중국에서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고 해도 선수 개인의 SNS 계정에서 적반하장 식의 태도를 보인 중국 누리꾼의 모습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러나 단호하게 일침을 가한 김연경을 보며 누리꾼들은 역시 '우리언니'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중국은 지난 20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ｍ 계주에서 임페딩 반칙으로 실격됐다.
그러나 현지 언론과 중국 누리꾼들은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ISU는 공식 홈페이지에 중국 대표팀의 반칙 상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이제 더 이상의 대응은 없을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