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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쌍둥이 낳느라 꼬리뼈 다 곪아버린 아픈딸 보며 눈물 쏟은 친정엄마 (영상)

갓 태어난 네쌍둥이보다 아이들 키우느라 아픈 티도 못낸 딸 생각에 친정엄마는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인사이트KBS 1TV '인간극장'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그저 어린 줄 알았던 자식이 어느새 가정을 이루고 이제는 다섯 아이를 책임져야 하는 엄마가 됐다.


자신에게는 한없이 투정을 부리던 딸은 꼬리뼈가 다 곪을 정도로 아픈데도 자식들 생각에 꾹꾹 참는다.


그 모습을 보며 친정엄마는 마음이 아파 결국 눈시울이 붉어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1TV '인간극장' 


지난 2일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네쌍둥이가 태어났어요' 5부에서는 출산 한 달 만에 다시 병원에 입원하게 된 보라씨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결혼 6년 차 민보라, 정형규씨 부부에게는 얼마 전 사랑스러운 네 쌍둥이가 찾아왔다.


꼬박 30주가 넘게 네 아이를 배 속에서 키워낸 보라씨는 산후조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육아 전쟁에 뛰어들었다. 그런 보라씨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사람은 다름아닌 친정엄마 향숙씨다.


향숙씨는 매일 딸네 집으로 출근해 손주들을 돌보고 심지어 딸이 먹을 밥상까지 챙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1TV '인간극장' 


그러던 어느 날 보라씨가 꼬리뼈가 아프다며 소파에서 꼼짝을 하지 못했다. 밤이 되자 열까지 펄펄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출산하자마자 한 달 동안 정신없이 살아온 보라씨에게 기어코 병이 찾아온 것이다.


다음 날 정확한 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은 보라씨는 꼬리뼈에 염증이 너무 심해 입원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는다.


고름이 가득차 있어 관을 삽입하고 이를 빼내는 수술까지 받아야할지도 모르는 상황. 결국 보라씨는 퇴원 한 달 만에 다시 입원했고, 소식을 들은 친정엄마는 걱정되는 마음에 곧바로 딸에게 전화를 걸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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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1TV '인간극장'


수화기 너머로 보라씨가 향숙씨 걱정부터 한다. 자신이 없는 동안 혼자서 아이를 돌볼 친정엄마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 보라씨다.


그러자 향숙씨는 "네가 있다고 안 힘드냐? 아기 돌보는 건 다 힘들지"라며 "너나 아프지 말아야지. 속상해서 엄마가 울었어"라고 말했다.


전화를 끊고 향숙씨는 딸이 걱정할까봐 참아왔던 눈물을 왈칵 쏟았다. 


향숙씨는 "엄마 입장에서는 (손주들을) 돌봐줘도 (딸이) 저렇게 아프면 속상하잖아요. 돌봐주는 보람이 없잖아요"라며 걱정 가득한 한숨을 내쉰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1TV '인간극장' 


귀여운 손주들보다 자기 배아파 낳은 딸이 더욱 눈에 밟히는 게 어쩔 수 없는 친정엄마의 마음이다.


소파에 앉아 하염없이 눈물을 훔치던 향숙씨가 다시 툭툭 자리를 털고 일어나 안방으로 향했다.


딸이 퇴원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통통하게 살 오른 네쌍둥이를 보고 기뻐할 수 있도록, 친정엄마는 오늘도 야무진 손길로 손주들을 돌본다.


Naver TV '인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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