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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에서 염색하고 두피에서 '고름'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염색을 마친 뒤 집으로 돌아온 소녀는 두피를 타고 흘러내리는 고름에 경악했다.

인사이트Facebook 'Rachele Tan'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염색을 마친 뒤 집으로 돌아온 소녀는 두피를 타고 흘러내리는 고름에 경악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미용실에서 염색한 여성이 두피에 화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에 사는 탄(Tan)은 지난 11일 머리 스타일을 바꾸고 싶어 페이스북에서 광고하는 한 미용실을 찾아갔다.


그녀는 탈색이 여러 번 필요한 염색을 하기로 했고, 헤어디자이너는 탄의 머리에 탈색약을 발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탈색약이 머리카락의 뿌리 부분까지 발라진 그때, 탄은 갑자기 두피가 화끈거리는 것을 느꼈다.


화끈거림은 곧 따가운 통증으로 바뀌었다. 그녀는 헤어디자이너에게 괴롭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탈색약 때문에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대답만 돌아올 뿐이었다.


탄은 이를 악물고 고통을 견디며 염색을 마쳤다. 통증이 심했지만, 결과물이 만족스러웠던 그녀는 그대로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온 탄은 뒤늦게 두피에서 고름이 흘러내리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녀는 머리카락이 다 젖을 정도로 흘러나오는 고름과 화끈거리는 통증 때문에 결국 병원을 찾았다.


탄을 진료한 의사는 "독한 탈색약이 두피에 묻어 화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며 "염색을 할 때 두피에는 약이 닿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후 탄은 페이스북을 통해 미용실에 항의했지만, 헤어디자이너는 그녀를 차단해버리는 등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


미용실 측은 탄의 후기가 SNS를 통해 퍼지자 그제야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약간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제대로 된 사과는 일절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여전히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염색약 때문에 미모 잃고 얼굴 퉁퉁 부은 여성예뻐지기 위해 염색을 했다가 부작용으로 얼굴이 퉁퉁 부어 '못난이 인형'처럼 변해버린 한 자매가 화제다.


자주 염색하는 여성, '유방암' 걸릴 확률 높아진다머리카락을 자주 염색하는 여성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