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쟁이 일어어났을 때도 '사랑'은 존재했다
전쟁이 발발해 목숨을 걸고 참전을 나가는 상황에서도 뜨거운 사랑을은 존재했다.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순간 전쟁터로 향하는 한 참전용사가 사랑하는 여성과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나인개그(9gag)는 1941년 태평양 전쟁 발발 당시 기차역에서 찍힌 인상적인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전쟁에 참여하는 미국인 참전용사가 여자친구와 꼭 껴안고 뜨거운 키스를 나누고 있다.
군복을 입은 남성은 자신을 기다릴 여자친구에게 작별 키스를 전하기 위해 창밖으로 몸 절반을 빼냈다.
여자친구는 창밖에 나온 남자친구를 안기 위해 까치발을 들어봤지만 높은 창문까지 닿지 않았다.
이 모습을 본 또 다른 참전용사는 곧장 여성을 번쩍 들어 남성과 끌어안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
언제가 될지 모르는 다음 만남을 약속하며 여성과 남성은 서로 부둥켜안았다.
기차에 함께 탄 다른 참전용사들도 커플의 모습이 감격스러워 환호하며 흐뭇하게 감상했다.
1941년 발발된 태평양 전쟁은 제2차 세계 대전의 전역 중 하나로 태평양과 동아시아에서 벌어진 전쟁이다.
이 전쟁은 1941년부터 1945년까지 4년간 일본과 미국 등 연합국 사이에서 벌어졌다.
태평양 전쟁은 1941년 12월 8일 일본이 하와이 진주만을 공격하며 시작됐으며 1942년 6월 미드웨이 해전에서 미국이 승세를 잡은 뒤 1945년 8월 미국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 폭탄을 투하하며 일본이 항복해 종결됐다.
태평양전쟁으로 희생된 사망자 수는 총 213만 명에 달한다.
사진 속 남성과 여성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세계 전쟁이 발발됐을 당시에도 뜨거운 사랑을 확인하는 커플 모습은 가슴이 먹먹하면서도 큰 감동을 선사했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