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 17℃ 서울
  • 18 18℃ 인천
  • 17 17℃ 춘천
  • 15 15℃ 강릉
  • 17 17℃ 수원
  • 17 17℃ 청주
  • 19 19℃ 대전
  • 18 18℃ 전주
  • 20 20℃ 광주
  • 21 21℃ 대구
  • 21 21℃ 부산
  • 21 21℃ 제주

가정형편 어려워 '우울증' 치료받던 여고생 숨진 채 발견

평소 우울증 치료를 받아오던 여고생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비 기자 = 평소 우울증 치료를 받아오던 여고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4시 15분쯤 부산 금정구 회동동에 있는 한 주택에 A 양(16)이 쓰러져 있는 것을 어머니 B 씨(40)가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방 안에 있던 밥통 속에는 번개탄 2개가 피워져 있었다.


가족들은 평소 A양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점을 힘들어했으며 6개월 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다고 진술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부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생각보다 흔한 정신질환으로 '마음의 감기'라고도 불리는 우울증은 삶에 대한 흥미를 떨어트리고 의욕을 상실케 한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6명 중 1명은 우울증을 경험했으며, 그중 25%만이 치료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을 겪고 있지만 그에 비해 치료에 대한 적극성은 떨어지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우울증을 방치할 경우 심각하면 극단적인 선택에 이를 수 있어 무엇보다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는 항목은 다음과 같다. 무력감이 들고 희망이 없거나, 항상 피로감을 느끼고 식욕이 떨어진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 짜증을 많이 내고 불면증, 체중감소 등이 2주 이상 지속될 경우에도 우울증일 가능성이 있다.


우울증 환자의 3분의 2가 자살을 생각하고 10~15%는 실제로 자살을 시행하는 만큼 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치료가 요해진다.


당신이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12가지 증거만약 2주 동안 몇 가지 증상이 반복되고 있다면 당장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겠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