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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현장서 죽어가던 강아지 포기하지 않고 '산소호흡기'로 살려낸 소방관

작은 생명 하나 허투루 여기지 않는 소방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감동을 자아낸다.

인사이트Twitter 'CALFIRERRU'


[인사이트] 황비 기자 = 꺼져가는 생명의 불씨를 다시 살려내기 위해 오늘도 각지에서 고군분투하는 소방관들에 대한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LA 지역 방송 KTLA는 화재로 죽어가던 허스키 강아지가 소방관들의 각고의 노력 끝에 생명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소방관들이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은 지난 23일 토요일이었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곳에는 여행용 트레일러 한 대가 화염에 뒤덮여 있었다.


인사이트Twitter 'CALFIRERRU'


소방관들은 능숙한 솜씨로 화재 진압에 나섰고 22분 만에 진화에 성공했다. 이후 소방관들은 즉시 트레일러 내부 수색에 나섰다.


연기로 가득한 트레일러 내에서 소방관들이 발견한 것은 의식을 잃고 힘없이 쓰러져 있는 허스키 강아지 한 마리였다.


강아지는 이미 호흡을 거의 하지 못하는 상태로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아 보였다.


이미 가망 없어 보이는 상태로 발견됐지만 소방관들은 녀석을 그냥 죽게 내버려 둘 수 없었다.


산소호흡기를 꺼내 강아지를 치료하 기 시작한지 얼마나 지났을까, 간절하게 의식을 찾길 바라는 소방관들의 마음이 느껴졌는지 녀석이 번쩍하고 눈을 떴다.


인사이트Twitter 'CALFIRERRU'


이내 녀석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주위를 탐색하고 다닐 정도로 상태를 회복했다.


작은 생명도 허투루 지나치지 않고 살려내기 위해 애쓰는 소방관들의 모습은 사진으로 촬영돼 소방서 공식 트위터 계정에 게재됐다.


해당 사진은 누리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데워주며 온라인에 퍼져 나가고 있다.


한편 강아지가 발견된 트레일러의 주인은 누구인지, 또 화재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 없다.


"당신은 누군가의 가족을 살렸다" 화재 현장서 고양이 구한 경찰에게 쏟아진 찬사불구덩이 속에 꼼짝없이 갇힌 고양이를 구한 경찰관의 행동이 전세계인의 찬사를 받았다.


"생명 구하기 위해 오늘도 사명감 다해 일하시는 소방관 아버지가 자랑스럽습니다"'제55회 소방의 날'을 맞아 인사이트는 소방관 아버지를 둔 딸로부터 소방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