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제가 더 살게 해주세요" 산타 품에 안긴 소년의 마지막 소원

눈 조차 뜰 힘이 없던 시한부 소년이 산타클로스를 만난 뒤 밝게 웃었다.

인사이트abc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눈조차 뜰 힘이 없던 시한부 소년이 산타클로스를 만난 뒤 미소를 보였다. 


이별의 준비를 해야할 만큼 상황이 좋지 않은 소년의 가족들은 현재 기적만 바라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미국 abc 뉴스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살고 있는 소년 마일즈 에그뉴(Miles Agnew, 2)의 사연을 보도했다.


소두증을 앓고 있는 소년 마일즈는 프라이머리 아동 전문 병원에서 몇 달간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됐다.


특히 마일즈는 소두증뿐만 아니라 뇌성마비, 난치성 간질, 뇌 기형 등을 함께 앓고 있어 의료팀도 치료가 쉽지 않았다.


인사이트abc


그러던 중 아픈 아이들을 위해 산타클로스와 만나게 해주는 자선 단체 'the Secret Sleigh Project'는 마일즈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기로 계획했다.


24시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마일즈에게 작은 웃음이라도 주고 싶었던 단체의 배려였다.


결국 최근 마일즈는 병원에 직접 찾아온 산타클로스의 품에 안겨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마일즈는 그간 계속된 치료로 많이 지친 듯 눈조차 뜨기 힘들어했지만 살짝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인사이트abc


소년의 엄마는 "단체의 방문으로 마일즈는 잠깐이라도 행복해했다"며 "그 미소를 보며 희망을 봤다"며 감사해 했다.


이어 "현재 마일즈의 상태는 좋지 않다. 하지만 마일즈가 살아나길 기적만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타 할아버지의 눈물은 꽁꽁 얼어버린 자폐증 소년의 마음을 녹였다자폐증 때문에 친구들에게 따돌림당하던 소년은 산타할아버지의 따뜻한 위로 덕분에 웃음을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