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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할아버지의 눈물은 꽁꽁 얼어버린 자폐증 소년의 마음을 녹였다

자폐증 때문에 친구들에게 따돌림당하던 소년은 산타할아버지의 따뜻한 위로 덕분에 웃음을 되찾았다.

인사이트YouTube 'WOOD TV8'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산타할아버지의 따뜻한 눈물이 한 어린이의 꽁꽁 얼어버린 마음을 녹였다.


최근 유튜브 채널 'WOOD TV8'에는 자폐증 때문에 친구들에게 따돌림당하던 소년의 고백에 함께 눈물 흘린 산타할아버지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미시간주에 사는 소년 랜든(Landon)은 자폐증을 앓고 있어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


랜든은 감정 조절이 잘되지 않아 화가 난 아이처럼 보였다. 주변 친구들은 랜든의 이런 모습을 불편해하며 같이 어울려주지 않았다.


인사이트YouTube 'WOOD TV8'


같은 상황이 반복되자 랜든은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못난 아이라고 생각하며 사람들을 향한 마음을 굳게 닫았다. 홀로 우두커니 서 있을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부모님과 함께 쇼핑몰을 방문했다.


그곳에선 산타 할아버지가 어린이들을 위해 함께 사진을 찍는 행사가 진행 중이었다. 랜든 역시 산타할아버지와 사진을 찍고 원하는 선물을 말했다.


하지만 산타할아버지가 못난 아이에게는 선물을 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며 기대하지 않았다.


인사이트YouTube 'WOOD TV8'


그리고 자신의 장애를 고백해야겠다고 다짐한 소년은 가던 길을 멈추고 산타할아버지에게 되돌아왔다.


랜든은 "나는 자폐증을 가지고 있는 아이예요. 일부러 못되게 구는 건 아니지만 전 나쁜 아이인 것 같아요"라고 울면서 고백했다.


작은 소년의 눈물 어린 고백에 마음이 아팠던 산타 할아버지는 함께 눈물을 흘렸다. 그 눈물은 진심이 담긴 뜨거운 눈물이었으리라.


산타 할아버지는 "나는 널 정말 사랑한단다. 너는 지금 그대로도 아주 착하고 좋은 아이야"라고 대답했다.


인사이트YouTube 'WOOD TV8'


따뜻한 위로를 건네받은 랜든은 그동안의 서러움이 눈 녹듯 사라졌는지 산타할아버지의 손을 꼭 잡았다.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소년의 엄마는 자신의 SNS에 랜든과 산타 할아버지의 사진을 공개하며 "아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모습에 마음이 녹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말 덕분에 랜든은 이제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아이가 됐다"고 덧붙이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몸 아픈 6살 아이가 산타 할아버지에게 받은 깜짝 선물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소외됐던 아이가 산타 할아버지의 손길에 미소를 되찾았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