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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야생동물 사냥했던 남성이 '악어'의 배 속에서 발견됐다

사자, 영양, 코뿔소, 표범 등 많은 야생 동물을 사냥했던 남성이 악어에게 사냥당했다.

인사이트Facebook 'Scott van Zyl'


[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많은 야생 동물을 사냥했던 사냥꾼이 산채로 악어에게 잡아먹혔다. 


최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 야생 동물 사냥꾼 스콧 질(Scott van Zyl)이 악어 사냥을 떠났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스콧은 지난 4월 짐바브웨로 악어 사냥을 떠났다가 실종됐다. 


경찰 조사에서 그의 조수는 트럭을 세우고 사냥감을 찾아 스콧과 자신은 각각 다른 방향으로 향했다고 진술했다.


짐바브웨 수색팀은 조수의 증언에 따라 림포포 강(Limpopo River) 근처를 뒤지던 중 남겨진 스콧의 물건들을 발견했다.


인사이트Facebook 'Scott van Zyl'


스콧의 마지막 흔적을 강 근처에서 발견한 수색팀은 나일악어 두 마리가 스콧을 습격해 잡아 먹었을 것이라 추측했다.


수색팀에 속한 사키에 로우렌스(Sakkie Louwrens)는 "두 마리의 악어를 잡아 해부해 본 결과 인간의 유해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됐다"며 "유전자 검사 결과 스콧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림포포 강은 지난해에도 13살 소년이 습격당하는 등, 악어로 인한 인명 피해가 높은 곳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콧은 생전 'SS Pro Safaris'라는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그가 사냥한 수많은 동물을 알린 바 있다.


인사이트Facebook 'Scott van Zyl'


그는 "보츠와나 코끼리부터 콰줄루나탈(KwaZulu Natal)주 파란 다이커(blue duiker)까지 잡아봤다"고 자랑했다.


실제로 그는 의뢰를 받아 관광객들의 즐거움을 위해 사자, 버팔로, 코뿔소, 영양, 표범, 코끼리 등을 가리지 않고 사냥했던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


밀렵꾼 총에 맞아 온몸에 총알 '18발' 박혀 사지 마비된 재규어총알 18발이 온몸에 박혀 사지가 마비됐던 재규어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며 가슴을 아프게 했다.


밀렵꾼에게 산 채로 '부리' 잘려나간 뒤 결국 굶어죽는 희귀 새고급 세공재료로 사용되어지기 위해 강제로 불리고 잘려나가는 심각한 멸종 긴꼬리코뿔새를 소개한다.


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