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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토끼랍니다. 솜사탕이 아니니 맛볼 생각 마세요"

복슬거리는 털에 파묻혀 얼굴도 보이지 않는 모습이 마치 솜사탕 같은 앙골라 토끼에 대해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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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복슬복슬한 털 때문에 달콤한 '솜사탕'처럼 보이는 토끼가 있다.


최근 이미지 공유사이트 이머저에는 세상에서 가장 복슬복슬한 동물로 불리는 앙고라 토끼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선반 위에 올라가 있는 앙고라 토끼는 말 그대로 하나의 거대한 솜 같다.


토끼의 온몸은 하얀 구름 같은 털로 몽실하게 덮여 있다. 시옷(ㅅ) 모양으로 갈라진 작은 입을 빼면 얼굴은커녕 눈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간혹 털 속에서 귀가 솟은 모습이 보이는 녀석도 있지만 대체로 털에 묻혀 동그란 모습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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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녀석들은 마치 거대한 솜사탕처럼 보인다. 거대한 몸집에 비해 몸무게도 2.5~5kg 정도로 바람이 불면 날아갈 정도로 가볍다.


앙고라 토끼들은 본래 터키에 서식하는 종이다. 그러던 중 지난 1765년 한 선원에 의해 프랑스로 옮겨졌다.


녀석들 몸 전체를 덮고 있는 털을 가공하면 훌륭한 옷감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후 녀석들은 프랑스 사람들에 의해 다양하게 개량됐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대략 4가지 종류로 나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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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앙고라와 프랑스, 영국, 새틴이다. 그중에서 주로 프랑스 앙고라의 털을 옷감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히 옷감의 재료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치명적일 만큼 귀여운 외모 덕분에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도 한다.


덕분에 앙고라 토끼 클럽(National Angora Rabbit Breeders Club)이 생기는 등 사람들에게 반려동물로도 각광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앙고라의 사진을 보고 "아 저거 털찐 것 좀 봐라", "안아보고 싶다", "귀여운데 근엄해" 등 사랑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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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토끼인 줄 알았다가 '120cm'까지 커지자 주인에게 버려진 토끼너무 뚱뚱하고 커버려서 주인에게 버림받은 토끼가 새 집을 찾은 이야기가 재조명됐다.


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