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사람까지 부끄럽게 만드는 일상 속 민망한 순간 5가지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미치도록 민망한 순간 5가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사소한 일이지만 나는 안 그랬으면 좋겠을 '민망'한 순간들이 있다.
이런 상황에 직면했을 때 우리는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던 창피함이 몰려온다.
쥐구멍에 들어가 숨고 싶기도 하고 내 기억 속 메모리를 지우고 싶어진다.
그래서 준비했다. 일상에서 흔히 겪을 수 있지만 미치도록 민망한 순간들을 모아봤다.
1. 실내에서 방귀 참다가 몰래 뀌려다 '뿡'하고 큰소리 날 때
수업시간이나 도서관 등 비교적 조용한 공간에서 갑자기 방귀가 나오려고 할 때가 있다.
큰 소리 날까 봐 시원하게 뀌지도 못하고 조금씩 배출하려는 생각으로 괄약근을 열었다.
천천히 나눠 뀌려 했던 내 생각과는 달리 '뿌우우웅'이라는 소리가 크게 났다.
모른 척하고 싶지만 나를 쳐다보는 듯한 느낌에 화끈해진 얼굴을 들 수 없다.
2. 인사하는 줄 알고 손 흔들었는데 나한테 한 게 아닐 때
멀리서 나를 향해 손 흔들고 있는 사람이 꼭 내 친구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친구의 인사에 반갑게 손 흔들며 뛰어갔지만 실제로는 모르는 사람이다.
흔들고 있던 손을 괜히 귀에 갖다 대며 태연한 듯 머리를 만져보지만 쥐구멍에 숨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
3. 조용한 수업시간에 '꼬르륵' 소리 크게 날 때
무서운 학주 수업이거나 교수님 강의에서는 책 넘기는 소리 밖에 들리지 않는다.
이때 초절정 배고픔에 도달한 나의 배는 의지와 상관없이 '꼬르륵'하는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다.
교실에 있던 학생들 모두 내 '꼬르륵' 소리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르는 척하는 모습을 보면 창피함이 몰려온다.
4. 자다가 나도 모르게 화들짝 할 때
너무 지루한 수업이거나 조용한 도서관에서 꿀잠 자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이들 가운데 '절벽에서 떨어지는 꿈'이라도 꾸는 듯 갑자기 발작하듯이 떠는 경우가 있다.
화들짝 놀라 일어났지만 내 옆의 사람들이 그 모습을 봤을까 봐 민망하다.
5. 아직 밥 다 못 먹었는데 다른 사람들 다 먹었을 때
각자 먹고 싶은 메뉴를 시켰는데 내 것만 제일 늦게 나왔다.
남들은 점점 먹어가는데 나는 이제 식사를 시작했다.
결국 다른 사람들은 식사를 마치고 일어나려 하지만 나는 먹고 있을 때 새삼 민망하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