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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주차장에 '물통' 놓고 주차 하지 말라고 '횡포' 부리는 식당 주인

공영주차장을 마치 식당 전용 주차장으로 차지하는 상인들의 횡포에 주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인사이트SBS '8뉴스'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밤이나 휴일, 주민들을 위해 무료로 개방하는 공영주차장을 근처 상인들이 마치 식당 전용 주차장처럼 차지해 지역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12일 SBS '8뉴스'는 주민들을 위해 개방한 공영주차장을 근처 상인들이 식당 전용 주차장처럼 못쓰게 하는 등 횡포가 심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영주차장은 낮에는 유료지만 밤이나 휴일에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막상 차를 대려고 하니 주차 구역마다 물통이 세워져 있어 주차를 할 수가 없다.


인사이트SBS '8뉴스'


식당 손님이 아닌데 사용을 하려고 하면 식당에서 거센 항의가 들어왔다. '차를 앞에 대놓으면 장사를 할 수가 없다 '는 것이 그 이유다.


이처럼 상인들이 무단으로 공영주차장을 점유하는 바람에 근처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저녁에 일 끝나고 와서 차를 대려면 댈 수가 없다. 식당에서 다 자리를 잡아놔 버린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인사이트SBS '8뉴스'


공영 주차장 무단 점유는 5만원 이상의 과태료 부과 대상이지만 인력이 부족해 단속이 어렵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공영주차장을 사유지처럼 쓰는 일부 상인들과 손 놓은 행정기관 때문에 세금으로 만들어져 운영되는 공영주차장이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장애인 주차구역' 차지한 고급 승용차들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경기가 열린 지난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장애인 주차구역이 고급 승용차들에 점령당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