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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1만원 아낄 수 있는 '저렴이' 교통카드 나온다

정부가 이르면 내년부터 일반 카드보다 10% 저렴한 교통정액카드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정부가 이르면 내년부터 일반 카드보다 10% 저렴한 교통정액카드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같은 날 정부 관계자는 국토교통부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교통비 절감방안의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버스나 지하철에서 환승할 때 도보 등으로 이동한 거리를 대중교통 마일리지로 제공하는 제도도 신설한다.


국토부가 이 같은 정책을 내놓은 것은 앞서 문재인 정부가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이번에 도입되는 교통정액카드는 최소 한 달 등의 사용 기간을 사전에 설정해야 하는 대신 늘어난 이익을 요금할인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정부는 "교통정액카드는 '박리다매' 방식을 차용했다"면서 "최소 10% 저렴한 교통카드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직장인이 월평균 5~10만원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사용한다고 했을 때, 매달 5천원에서 1만원 가량을 아낄 수 있는 것이다.


또 함께 신설되는 '대중교통 마일리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환승을 위해 이동하는 거리만큼 대중교통 이용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제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일명 '역세권' 거주자가 아닌 사람들에게 이동 거리만큼의 이익을 주자는 취지로 진행된다.


마일리지 적립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환승을 위해 이동한 거리(도보나 자전거에 한함)만큼 스마트폰 앱에 마일리지가 쌓이는 방식이다.


이렇게 쌓인 마일리지는 이후 대중교통 요금을 할인 받거나 무료로 이용하는 데 쓸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한편 정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우선 내년 세종시 교통시스템에 도입할 방침이다.


시범사업이 무리 없이 진행되면 제도를 보완해 오는 2019년까지 제도를 확산할 예정이다.


연말 줄줄이 '대중교통 요금' 올리는 지자체들전국 자치단체가 올 연말까지 줄줄이 시내버스,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요금을 올린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