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오늘(26일)은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3번의 역사적 승리를 거둔 날"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역에서 일제의 앞잡이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오늘, 한반도에는 또 다른 쾌거들이 일어났다.

인사이트이순신 장군 / Naver '지식백과'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오늘(26일)은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역에서 일제의 앞잡이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날이다.


그런데 안 의사의 의거 이외에도 과거의 오늘 한반도에는 특별한 쾌거들이 일어난 바 있다.


2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0월 26일이 특별한 이유'라는 게시물이 끊임없이 올라오며 화제를 모았다.


인사이트영화 '명량' 스틸컷


게시물에 첨부된 사진처럼 425년 전 오늘은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수군이 명량에서 왜선(倭船)을 쳐부순 '명량대첩'이 있었던 날이다.


불과 12척의 배로 133척에 달하는 왜군을 괴멸시킨 전설적인 승리가 역사에 쓰인 것이다.


이에 대해 이순신 장군은 '정유일기'에 "적선 30척을 깨부수자 적선들이 물러나 도망치니, 다시는 아군에게 접근하지 못했다. 이는 실로 천행이었다"고 적었다.


인사이트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역에서 이토를 저격하는 모습을 상상한 그림 / 사진 제공 = 안중근 의사 기념관 


명량대첩으로부터 312년이 지난 1909년 오늘에는 안중근 의사가 일본의 수괴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했다.


이날 하얼빈 역에 울러 펴진 "코레아 우라!(대한민국 만세)"라는 외침은 여전히 우리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준다.


또 안 의사의 의거 12년 후 10월 26일에는 김좌진 장군이 청산리(지금의 만주 부근)에서 북로 군정서군을 이끌고 일본군을 대파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인사이트김좌진 장군 / 사진 제공 = 국가보훈처


불과 2,500여 명에 불과했던 북로 군정서군은 김 장군의 뛰어난 지휘 아래 무려 5만 명의 일본군을 격파했다.


당시 죽은 일본군의 숫자는 3,300여 명을 넘어간다고.


이처럼 역사에 남은 쾌거가 같은 날 일어났다는 사실은 놀랍고 신기할 뿐이다.


인사이트청산리 대첩 / 사진 제공 국가보훈처


일본을 상대로 세 번의 승리를 거둔 오늘, 구국의 영웅들을 생각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오늘(16일)은 이순신 장군이 왜구를 쳐부순 '옥포해전' 승전일입니다1592년 6월 16일(음력 5월 7일) 이순신 장군은 옥포에 쳐들어온 왜적선 수십 척을 쳐부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