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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즐거움 때문에 죽은 후 온갖 화학약품으로 범벅돼 '박제'된 동물들

화학처리 된 동물들이 박제돼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됐다.

인사이트Ivie Morgan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온갖 화학약품으로 박제돼 죽어서도 편하지 않은 야생 동물의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영국 일간 미러는 아마추어 박제가이자 수집가인 캇 수(Kat Su)가 수집한 동물 박제를 공개했다.


박제는 보통 동물이 살아있을 적 모습을 재현하지만 캇 수가 소개한 박제들의 모습은 다르다.


사진 속에는 가슴에 구멍을 뚫어 저금통으로 만든 곰, 노란색으로 칠해져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당나귀, 다람쥐에 오리발과 새 날개를 붙이는 등 다소 눈살이 찌푸려지는 모습의 박제가 있다.


인사이트Kat Su


심지어 고양이까지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박제했다.


일반적으로 박제는 동물 연구 목적으로 주검을 방부 처리하여 생전 모습을 재현한다.


현대에 이르러서 동물 학대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로드킬 당한 동물이나 자연사 한 동물을 소재로 있는 그대로 보존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국내에서도 야생 동물 박제는 불법이 아니다. 하지만 박제를 위해 동물을 의도적으로 포획하는 일은 엄연히 법을 어긋나는 일이다. 


최근 미국에서 밀렵당한 사자의 박제가 556만원에 팔리는 등 일각에서는 여전히 박제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Kat Su


특히 경매 사이트인 e-bay나 크레이그스리스트 등은 합법적인 포획 명시가 없는 박제된 동물도 판매가 가능해 동물 학대를 방치한다는 비난을 사기도 했다.


사람들은 캇 수가 공개한 동물 박제에 "동물 학대 같아서 슬프다", "웃긴 걸 떠나서 엽기적이다", "연구할 목적도 아니면서 왜 박제했나 이해할 수가 없다"같은 반응을 보였다. 


멸종 위기의 야생 동물 '박제'해 불법으로 떼돈 번 남성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물들을 직접 박제해 고가에 판매하던 남성이 덜미가 잡혔다.


'죽은 고양이' 박제해 핸드백으로 만든 정신 나간 디자이너뉴질랜드의 경매 사이트 '트레이드미'에 죽은 고양이를 박제해 만든 가방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