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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시키려 '인신매매' 가담했다 적발된 인원 2,459명

성매매 목적으로 인신매매를 저지른 인원이 최근 5년간 무려 2,469명이라는 통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연합뉴스, (우)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우리나라에서 성매매 목적으로 인신매매를 저질렀다 붙잡힌 인원이 5년간 약 2,50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성매매를 시킬 목적으로 인신매매에 가담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인원은 2,469명이었다.


연도별로 2012년 340명, 2013년 350명, 2014년 490명, 2015년 463명, 2016년 562명이었고, 올해도 7월까지 264명이 성매매 목적으로 인신매매를 저질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하지만 이 중 1,590명이 불기소 및 기타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구속 및 불구속 등 기소처분을 받아 처벌받은 인원은 전체의 32.5%인 756명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은 사건이 접수된 곳은 수원지검으로 366명이었고, 광주지검 272명·대구지검 250명·인천지검 245명 순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이어 부산지검(237명)과 서울중앙지검(214명)이 인천지검의 뒤를 이었고, 제주지검은 20명으로 가장 적었다.


윤 의원은 "성매매를 목적으로 한 인신매매범이 2012년에 비해 2016년에 63.2%나 증가했다"면서 "기소처분을 받아 처벌받은 인원은 32.5%에 불과해 검찰이 과연 제대로 수사를 하고 있는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 대부분이 여성이나 아동, 지적장애인 등의 사회적 약자인 만큼 재발 방지를 위해 인신매매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사이트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 / 연합뉴스


"왜 날 강제로 성매매 시킨 애들을 풀어주나요"…피해 여중생 호소지적장애 10대 소녀를 강제로 성매매 시킨 10대 청소년들이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구속·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