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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가 안 일어나요" 911에 전화해 쓰러진 '만삭' 엄마 살린 3살 소녀

타고난 침착함으로 엄마와 배 속 아기의 목숨을 구한 3살 영웅 소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telegraph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위급한 상황 속 어른들도 상황 판단이 흐려지기 쉬운데, 오히려 똑똑하게 일을 처리한 3살 소녀가 있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버즈플레어는 영국 네이시 지역에 사는 엠마 바자드(Emma Bazzard, 3)가 911에 전화해 출산이 임박한 엄마를 살린 사연을 재조명했다.


출산 예정일이 가까웠던 엠마의 엄마는 최근 계단 밑에서 갑작스럽게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인사이트telegraph


이를 본 엠마는 엄마를 흔들어 깨우기도 하고 안아주기도 했지만, 엄마는 끝내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그때 엠마는 위급한 일이 생겼을 때는 911에 전화해야 한다는 가르침이 생각났다.


엠마는 바로 911에 전화해 "우리 엄마가 일어나지 않아요. 엄마가 머리를 다친 것 같아요. 안아줬지만 일어나질 않아요"라고 말했다.


인사이트telegraph


전화를 받은 911대원은 엠마와 천천히 대화했다. 엠마는 이후에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자신의 집 주소를 또박또박 말했다.


다행히 엠마의 침착함 덕분에 엄마는 출산 예정일보다 7주 전 아기를 낳았지만, 배 속 아기는 무사했다.


엠마의 엄마는 "딸 덕분에 나도 그리고 아기도 목숨을 건졌다. 3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침착함이 대단한 딸이다.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사연은 지난 2015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의 보도로 화제를 모았으며, 최근 소녀 엠마의 냉철함과 침착함이 온라인 미디어에서 다시 회자되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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