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민혈세' 들어가는 전두환 경호 중단여부 적극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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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전두환과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경호예우와 관련해 경찰이 중단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손금주 국민의당 의원은 경찰청장으로부터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경호중지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손금주 의원은 이날 진행된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2016년도 경찰청 결산 자료를 보면 전두환 전 대통령 경호 예산으로 근접경호 인력과 의경 경비대 인건비와 유지비 등으로 2억 9800여만원이 사용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법 감정을 생각할 때 20년 전 전직 대통령의 예우를 잃은 전두환, 노태우 씨에 대한 경찰 경호를 중단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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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 경찰청장은 "대통령 경호실 지침·협의 받아 빠른 시간 내에 전향적으로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 손금주 의원은 "전두환, 노태우 씨는 아픈 역사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997년 형이 확정됐으니 이미 전직 대통령의 예우를 잃은지 20년이 넘어가고 있는 전두환, 노태우 씨에 대한 경호유지가 필요한지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결정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경호를 제외한 모든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가 박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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