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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찍은 뒤 남성은 여친을 '절벽' 아래로 밀어버렸다

총으로 여자친구를 쏜 뒤 절벽 아래로 밀기 전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 남성이 징역 52년을 선고받았다.

인사이트Instagram 'Loren Daniel Bunner'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남성은 여자친구를 절벽에서 밀어 죽이기 전에 기념사진을 남기는 소름 끼치는 행동을 보였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여자친구를 총으로 쏜 뒤 절벽에서 밀기 전 사진을 찍어 SNS 올린 남성이 '징역 52년'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미국 플로리다 주에 사는 로렌 버너(Loren Bunner, 22)는 지난 2015년 당시 18살이었던 여자친구 졸리 칼란(Jolee Callan)에게 데이트하자며 꼬셔 함께 산을 올랐다.


인사이트(좌) The sun , (우) Instagram 'Loren Daniel Bunner'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졸리를 살해하기 위한 로렌의 계획이었다. 


로렌은 미리 준비해 간 총을 꺼내 졸리의 뒤통수와 이마에 총을 쏴 살해했고, 사체는 절벽 아래로 밀어 떨어트렸다.


심지어 로렌은 졸리를 살해하기 전 졸리의 뒷모습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리는 엽기적인 행각을 보였다. 


로렌은 이후 경찰에게 체포됐지만 "졸리는 자살한 것"이라며 끝까지 범행을 부인하다 올해 7월 처음으로 자신의 살인 혐의를 인정했다.


인사이트Instagram 'Loren Daniel Bunner'


경찰은 "전 남자친구와 친구로 지내고 있던 것에 화가 나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며 로렌의 범행 동기를 밝혔다.


한편 담당 판사는 자신의 범행을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감방 동료들에게 칼리를 살해한 것을 자랑처럼 떠벌리고 다닌 로렌에게 분노해 52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짝사랑한 여성 잔인하게 살해한 20대 남성에 '징역 35년'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심야에 여성 직장동료의 기숙사에 침입,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20대 남성이 징역 35년을 선고받았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