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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못깎은 미용실에 복수하려 매일 '대변' 투척한 남성

커트 후 머리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남성은 복수심에 불타올라 미용실에 대변을 투척했다.

인사이트(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우) shanghaiist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거울을 볼 때마다 머리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남성은 복수심에 불타올라 대변을 투척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중국 산둥 성 더저우(Dezhou) 지역에서 발생한 '대변 투척'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익명의 중년 남성은 최근 집 근처 미용실을 방문해 지저분한 머리를 다듬었다.


커트가 끝나고 거울을 본 남성은 불편한 심기를 숨길 수 없었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성은 어쩔 수 없이 비용을 지불하고 집으로 돌아갔지만 내내 머리가 신경이 쓰였고, 점차 분노가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이에 복수를 결심한 남성은 자신의 대변을 비닐봉투에 담아 미용실 정문 앞에 투척하는 무자비한 계획을 세웠다.


그는 오토바이를 타고 해당 미용실 앞을 지나면서 대변 봉투를 투척한 뒤 현장에서 벗어났다. 한 번으로는 분이 풀리지 않아 매일 대변을 투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shanghaiist


미용실 주인은 매일 오물을 투척하는 범인을 잡기 위해 현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 관계자는 인근 CCTV 화면을 확인해 남성을 체포할 수 있었다.


CCTV 화면을 확인한 미용실 주인은 "머리가 마음에 들지 않아 심드렁했던 남성의 얼굴이 떠오른다"라며 "아무리 그래도 대변을 투척하다니, 믿기지 않는다"라며 토로했다.


대변을 투척한 남성은 지역 경찰서 유치장에서 9일간 구금됐으며 벌금 500위안(한화 약 8만 3,000원)을 내고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용실서 제 앞머리를 '바리깡'으로 싹 밀어버렸습니다"뿌리 매직을 하기 위해 미용실을 방문했다 바리깡으로 앞머리가 밀린 여대생의 사연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