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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그리워 집 정원에 몰래 찾아온 세상 떠난 딸의 '유령'

유령의 모습으로 찾아온 유산된 딸의 모습을 발견한 엄마는 그리움을 내비쳤다.

인사이트Metro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배 속에서 먼저 하늘로 떠난 딸이 유령이 돼 엄마의 정원을 찾아왔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쌍둥이 자매 중 한 명을 유산했던 여성이 사진 속에서 죽은 아기의 망령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영국 체셔 주에 사는 여성 카렌 이워트(Karen Ewart, 38)는 8년 전 쌍둥이 자매를 임신 중이었다.


하지만 임신 초기에 한 명의 아기를 유산으로 먼저 하늘로 떠나보내고 지금 자신의 딸인 세이디(Sadie, 7)만 무사히 출산할 수 있었다.


인사이트Metro


세이디는 다행히 건강하게 자랐다. 이후 7번째 생일을 맞은 세이디를 위해 카렌은 정원을 새로 꾸며 파티를 열어주기로 했다.


카렌은 알록달록한 미끄럼틀과 오두막을 지어주고 세이디가 놀다가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잔디를 깔았다.


정원이 완성되고 뿌듯함에 카메라를 들어 정원 사진을 찍은 카렌은 깜짝 놀랐다.


사진 속 잔디 위 난간에 분홍색 바지를 입은 어린 소녀의 다리가 나타났기 때문.


인사이트Metro


유령을 보고 놀랐던 카렌은 자신이 예전에 먼저 하늘로 보낸 아이가 엄마가 그리워 정원에 찾아온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렌은 "처음엔 놀랐지만 아이가 딱 세이디의 또래여서 유산된 아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정원에 앉아서 노는 모습이 귀여워 보이기도 했다"고 먼저 떠나보낸 딸에 대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한편 누리꾼들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 심령사진인 것 같다", "그래도 약간 소름 끼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밤중 일어나 잠든 주인 덮치는 '유령' 테디베어 (영상)유령 테디베어가 혼자 몸을 움직여 소녀를 덮치는 소름 돋는 영상을 공개한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