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22 (일)
  • 서울 20 °C
  • 인천 20 °C
  • 춘천 11 °C
  • 강릉 19 °C
  • 수원 20 °C
  • 청주 19 °C
  • 대전 17 °C
  • 전주 21 °C
  • 광주 22 °C
  • 대구 21 °C
  • 부산 23 °C
  • 제주 23 °C
비디오

"잠깐만요, 주사 싫고 잠깐만" 병원 무서워 펑펑 우는 4살 아기 (영상)

인사이트

EBS '메디컬다큐-7요일'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엄마 제발 집에 가요 주사도 싫고, 병원도 무섭단 말이에요"


병원이 무서워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엄마의 소매를 붙잡는 4살 꼬마의 귀여운 모습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5월 9일 방송된 EBS '메디컬다큐-7요일'에는 하루에도 수십 명이 오가는 응급실에서 병원이 무서워 펑펑 우는 4살 꼬마 한서진 군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인사이트EBS '메디컬다큐-7요일'


목에 생선 가시가 걸려 급히 응급실을 오게 된 서진이는 벌써 몇십 분째 복도 의자에 앉아 있다.


평소 주사 맞기가 세상에서 제일 싫은 서진이 눈에는 '괜찮다'고 다독이는 하얀 가운의 의사 선생님들이 그저 '저승사자'로 보일 뿐이다.


엄마가 잘 타일러 보지만 서진이는 "(병원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가고 싶어요"라며 눈물방울을 뚝뚝 흘린다.


인사이트EBS '메디컬다큐-7요일'


마스크를 낀 의사가 손을 잡고 끌어보려 하자 서진이는 더 놀라며 "안 가"라고 소리친다.


기다리다 못한 의사가 서진이에게 찾아와 "10분도 더 줬잖아. 생각 다 못했어?"라고 물었더니 서진이는 "아니, 생각을 다 못 했어요"라고 울먹이면서도 대답은 꼬박꼬박한다.


인사이트EBS '메디컬다큐-7요일'


마음을 굳게 먹은 엄마가 병원으로 들어가려 일어나자 다급해진 서진이는 "엄마, 잠깐만 있어 봐. 잠깐만요. 주사 싫고 잠깐만요"라며 엉엉 울음을 쏟아낸다.


병원이 싫어 애걸복걸하는 서진이의 모습은 안쓰러우면서도 마치 어릴 적 우리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마냥 귀엽기도 하다.


우여곡절 끝에 응급실에는 들어왔지만 혹시나 의사 선생님이 자신의 입을 벌릴까봐 손으로 꾸욱 막고 있는 서진이.


인사이트EBS '메디컬다큐-7요일'


결국 3시간 40분 넘게 서진이를 기다려온 의사 선생님은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서진이의 뜻을 따라주기로 했다.


진료를 안받고 병원에서 탈출할 수 있다고 하자 우울했던 서진이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폈다.


서진이는 언제 그랬냐는 듯 똘망똘망한 목소리로 의사 선생님께 당당히 '딸기약'을 요구해 주변을 웃음짓게 했다.


인사이트EBS '메디컬다큐-7요일'


의사 선생님이 장난으로 "호박약 줄 거에요"라고 답하자 또다시 눈물이 핑 도는 서진이.


서진이는 의사 선생님에게 아프면 꼭 병원에 올 거라는 약속을 하고 나서야 '딸기약'을 받을 수 있었다.


인사이트EBS '메디컬다큐-7요일'


서진이의 부모님은 의사 선생님께 고생하셨다는 말을 남기고 서진이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한편 해당 영상은 최근 EBS 육아학교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재조명되면서 조회수 3만건을 넘길 만큼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랜선 이모'들 심쿵하게 만든 '아이돌 외모' 8살 꼬마아이돌 그룹 멤버라고 해도 믿을 것 같은 8살 꼬마의 잘생긴 비주얼이 화제다.


황규정 기자 kyoojeong@insight.co.kr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