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日 열도 덮친 침에 찔리면 사망하는 '맹독성 불개미' 공포

침에 찔리면 사망에 이르기까지 하는 '맹독성 불개미'가 빠르게 퍼지며 일본 열도를 위협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침에 찔리면 사망에 이르기까지 하는 '맹독성 불개미'가 빠르게 퍼지며 일본 열도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교도통신에 따르면 맹독성 불개미가 최근 일본 도쿄에 이어 인근 요코하마에서도 500여 마리가 발견됐다.


특히 이번 요코하마에서는 유충도 함께 발견되며 여왕개미가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남미가 원산지인 맹독성 불개미는 보통 개미보다 몸집이 크고 몸 전체가 붉은색을 띤다.


독성도 세고 공격성도 강해 침에 쏘이면 말벌에 쏘인 것처럼 심하게 붇고 통증이 유발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까지 한다.


번식력도 강해 동식물 가리지 않고 먹어치우며 미국을 거쳐 중국, 호주 등 전 세계로 퍼졌다. 미국에서만 해마다 사망자가 1백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그동안 일본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던 불개미가 지난 5월 효고현 아마가사키시 인근으로 운송된 컨테이너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고베, 아이치현 야토미시 나고야항, 오사카 등에서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최근 도쿄까지 빠르게 퍼지며 남동쪽 부둣가 공원에서는 '맹독성 불개미' 주의문이 붙은 상황이다.


한편 일본 현지 언론들은 중국이 조기 대응에 실패해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중국에서 건너간 '맹독성 불개미' 도쿄에서도 확인얼마 전 일본 고베시에서 발견된 중국발 맹독성 불개미가 도쿄에서도 확인돼 우려를 낳고 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