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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해결사검사, ‘박살...’협박문자 공개

방송인 에이미의 해결사 검사가 성형외과 원장에게 “박살내고 구속시킬테니...”등의 공갈,협박문자가 검찰조사에서 드러났다.

방송인 에이미의 연인 전모 검사가 성형외과 원장에게 보낸 공갈, 협박 문자가 검찰 조사에서 밝혀졌다. 사진 : 연합 뉴스, ※ 사진은 문자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이미지

 

송인 에이미(본명 이윤지)와 연인사이로 알려진 '해결사 검사'가 성형외과 원장에게 보낸 협박성 문자가 공개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정석)는 28일 공갈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춘천지검(현 대구지검) 전모(37) 검사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서증조사에서 검찰은 전모 검사가 성형외과 원장 최모씨(42)와 주고받은 문자내역을 공개하며 공갈, 협박 등의 부당행위가 있다고 주장했다.

 

전 검사는 지난 1월 최 원장에게 제대로 치료도 안하고 사람을 속이지 않나. 좋습니다. 감찰? 당신 사람 잘못 봤습니다. 그래요 해보시죠라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전 검사는 이어 내 손 아니어도 당신 병원 박살내버리고 구속시킬테니 두고봅시다. 각오하세요라는 문자를 보내 최 원장을 위협하기도 했다.

 

검찰은 최 원장이 지인에게 고민을 털어놨고 언론에 이 사실을 알리면 전 검사가 감찰을 받게 된다는 조언을 들었다면서 이 사실을 알게 된 전 검사가 최 원장에게 협박성 문자를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검사가 여배우 A씨가 이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후 자살했다. 병원 5년 치를 압수수색하면 알 수 있다고 최 원장을 협박하며 치료와 수술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 검사는 연인 사이인 에이미가 수술 부작용을 토로하자 최 원장을 협박해 치료비 2250만원과 재수술을 요구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

 

By 인사이트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