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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남친을 둔 여자들의 고민 6가지

남녀는 타고난 천성과 화법과 생각하는 방식까지 다르다. 그러니 연애를 하면 싸울 수밖에. 평범한 남자와도 어려운 연애를 외국인과 하는 여자들의 말 못할 속내를 들어봤다.


 

남녀는 타고난 천성과 화법과 생각하는 방식까지 다르다. 그러니 연애를 하면 싸울 수밖에 없다.

 

내 남친이 나와 피부색도 다르고 언어도 다르다면, 연애의 장애물은 평범한 커플보다 더 클 것이다. 

 

특히 요즘에는 국제 연애를 하는 커플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외국인 남친과 사귀면 좋은 점도 있지만 말 못할 고민도 적지 않다. 

 

보통 남자와도 어려운 연애를 외국인과 하느라 더 힘들다는 여자들의 속마음을 들어봤다.  

 

1. "외국어는 너무 어려워요"

 

외국어에 미숙한 여자가 한국으로 건너 온 외국인 남자 친구와 연애하는 경우 언어는 가장 큰 장애물이 된다.

 

"네가 사랑스러워 죽겠다"는 속마음을 깨알같이 표현할 수 없을 뿐더러, "나 엄청 열받았다"고 쏘아붙이고 싶을 때 여자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간다. 

 

외국어를 잘하는 여자도 어려움을 느끼기는 마찬가지. 모국어로만 전할 수 있는 아주 미묘한 감정을 전하지 못할 때 여자들은 답답함을 느낀다. 

 

두 사람의 언어가 다른 경우 사소한 오해로 다툼이 잦아지거나 감정 교류가 힘들어진다. 

 

반대로 새로운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via 영화 '우는 남자'

2. "그의 스킨십은 진심일까요?"

 

스킨십은 연인 간의 친밀도를 높여주고 애정을 돈독하게 하기 때문에 서로 궁합만 맞는다면 크게 문제 될 게 없다. 

 

문제는 외국인들은 '성'에 개방적일 거라는 한국인들의 선입견이다.

 

보수적인 성향의 ​여자들은 생각보다 남자친구의 진도가 빠르거나 수위가 높을 때 거절에 앞서 '문화 차이' 먼저 생각한다. 한국 남친이었다면 버럭했을 상황이지만 '그래도 외국인이니까…' 하며 고민에 빠진다. 

  

이 남자가 나를 사랑해서 이러는 건지, 어디서 어디까지 허락해야 하는 건지, 스킨십에 집중해야 하는데 자꾸 '잡생각'이 들어 분위기를 망치고 만다. 

  

via 영화 언페이스풀

 

3. "비행기 값에 허리가 휠 지경이에요"

 

남자가 일을 마치고 자기 나라로 돌아가는 순간 여자는 짝 잃은 고무신이 된다. 

 

불행 중 다행인 건 인터넷 전화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있어 전화비 걱정은 안 해도 된다는 것. 

 

하지만 한 번 남친 얼굴을 보려면 엄청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오르락내리락하는 유류비에 여자의 지갑은 울고 웃는데 그렇다고 부모님이나 남자친구에게 손을 벌릴 수도 없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4. "누구냐 넌" 그의 진짜 모습은?!

 

본국에서 그가 어떤 일을 했고 어떤 사람과 어울리며 살았는지 정확히 확인할 길이 없다. 

 

남친에 대한 정확한 신원파악이 힘들기 때문에 깊은 신뢰를 쌓기가 어렵고 연애 그 이상의 관계를 맺기 힘들다고 외국인 남친을 둔 여성들은 말한다. 

 

최근 논란이 된 비정상회담의 '에네스' 사건으로 여자들의 불안은 더욱 커졌다.

 

다른 여자들에게 마치 다른 사람처럼 행세하거나 문란하게 생활하는 '나쁜 남자'라면 그 뒷감당은 모두 여자의 몫이기 때문이다.

 

연애에서 가장 중요한 게 믿음이라지만 이 흉흉한 세상에서 외국인 커플이 완벽한 믿음을 갖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via 영화 올드보이

 

5.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데…"

 

연애의 가장 큰 위기는 서로 떨어져 있을 때 발생한다. 

 

'국경선' 너머의 남친이 누구와 뭘 하고 있는지 알 턱이 없기에 이유없이 연락이 안 되면 마음은 더욱 불안해진다.

 

모니터에 앞에 앉아 남친과 한바탕 싸우기라도 하면 '이러다 영영 헤어지는 거 아냐?' 두려운 생각에 밤잠을 설친다. 

 

싸운 뒤 남자친구를 직접 만날 수 없기에 가슴 속에 쌓인 앙금을 풀기도 참 어렵다. 

 

 via 영화 웜바디스

 

6. "뭐? 외국인이랑 사귄다고?" 

 

1~5번까지의 모든 문제에 기름을 붓는 게 바로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다. 

 

"남친이 외국인인데…"로 시작하는 불필요한 조언들은 스멀스멀 불안을 키운다. 쿨한 척 아닌 척 해 봐도 어느새 여자의 마음에는 스트레스가 잔뜩 쌓여있다.

 

남친과 손만 잡고 걸어도 마치 '밝히는(?) 여자'인 양 취급받는 사회 분위기도 여자를 힘들 게 만든다. 

 

외국인 남자도 그냥 남자일 뿐인데 말이다. 외국인 남친을 둔 여성들은 고민도 많지만, 반대로 한국 남성에게 찾아볼 수 없는 매력도 많다고 여성들은 입을 모은다. 

 

무조건 동경하는 것도 문제지만, 꺼꾸로 색안경을 쓰고 볼 이유는 없다. 사랑에는 국경도 없으니까! 

 

via 드라마 섹스앤더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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