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역사 다시 쓰는 영화 '옥자' 메인 예고편 공개 (영상)

(좌) 영화 '옥자' 포스터, (우) 영화 '옥자' 예고편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논란의 영화 '옥자'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18일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옥자'는 넷플릭스를 통해 2분여에 걸친 예고편을 소개하며 그 실체를 드러냈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슈퍼 돼지 '옥자'의 모습을 최초로 선보여 관심을 끌었으며, 봉준호 감독은 기자간담회에서 옥자의 정체를 "돼지와 하마를 섞은 듯한 외모"라고 소개한 바 있다. 

정교하고 실감나게 옥자를 구현하기 위해 '라이프 오브 파이'로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받은 에릭 얀 드 보어 감독이 시각효과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영화 '옥자' 예고편

영화 '옥자'는 옥자로 극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글로벌 기업 '미란도 코퍼레이션'과 이들에게서 친구 옥자를 구출하려는 미자 그리고 베일에 싸인 동물 보호 단체 'ALF'가 주축을 이루며 강원도 산골에서 서울, 뉴욕으로 전개되는 다채로운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봉준호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과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일찌감치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주목받은 영화 '옥자'는 현재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상태지만 수상은 점치기 어렵다.

영화 '옥자'는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와 봉준호 감독이 손잡고 만든 영화로 극장 개봉 없이 오는 6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 국가에 동시에 선보일 예정으로 칸에서 극장에서 상영하지 않은 영화를 수상의 대상으로 삼는 것에 난색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영화 '옥자'는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들과 한국 연기파 배우들의 대거 포진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옥자' 예고편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옥자' 공식 포스터 공개14일 넷플릭스가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옥자'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