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이발 잘못해 '대머리 독수리' 된(?) 강아지
'바리깡'으로 머리를 잘못 밀은 주인 때문에 강아지가 한순간에 '대머리 독수리'가 되어 버렸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주인의 귀여운 실수로 강아지가 한순간에 대머리 독수리가 되어 버렸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용을 잘못해서 대머리 독수리가 됐어요'라는 제목으로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 강아지는 털이 풍성한 것으로 유명한 푸들이다. 하지만 머리털 없이 휑한 이마를 드러내고 있다.
주인이 '바리깡'으로 셀프 미용을 시도하다 실수를 해 이 지경이 된 것이다.
해당 글을 올린 푸들의 주인 A씨는 "결국 수습이 안돼 미용실로 데려갔다. 미용사 역시 '손을 델 수 없는 상태'라고 해 털을 3mm 밀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관리를 잘 해줄게"라며 반려견에게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웃지도, 울지도 못 할 상황이 연출됐지만, 누리꾼들은 "대머리였을 때도 귀여웠고, 3mm로 자른 지금도 사랑스럽다"며 A씨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