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공간을 '여혐 vs. 남혐' 싸움 공간으로 조작하는 일베

일간베스트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꽃다운 나이에 사망한 20대 여성을 추모하는 공간에 일베 회원들이 어처구니 없는 조작 포스트잇을 남기고 있다. 

 

19일 새벽 한 일베 회원은 "한국 남자는 전부 잠재적 범죄자다", "한국 남자들 싸그리 잡아다가 총알받이로 써야됨"이라는 내용의 포스트잇을 붙인 뒤 추모 포스트잇을 떼내 불태웠음을 '인증'했다. 

 

앞서 일베 회원들은 추모 열기가 뜨거워지는 강남역 10번 출구에 찾아가 '포스트잇을 떼고 불태우자', '분탕글을 써놓자'는 모의를 한 바 있다. 온라인 상에서 벌어진 모의의 규모와 달리 현장에 일베 회원은 몇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해당 회원은 현장에 있던 또다른 일베 회원이 '포스트잇 분탕글'을 쓰다 시민들에게 걸리자 새벽 출근 시간이 다 되도록 '분탕질'을 못했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그렇게 밤을 새워 써놓은 '분탕글'은 위와 같다. 그리고 그는 몇개의 포스트잇을 떼어내 불 태우면서 '일베'임을 인증하는 손 모양 사진을 찍어 올리고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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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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