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 버그 찾으면 포상금 1억 드려요"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서비스 기업 '구글'의 크롬 버그를 발견해 신고하면 보상금을 최대 1억까지 지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15년 구글 보상프로그램 성과 수치> via Google
'크롬북'의 취약점을 발견해 신고하면 최대 10만달러(한화 약 1억)의 행운을 누릴 수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IT 전문 블로그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구글이 '보안 취약점 보상 프로그램' 최대 상금을 기존 5만달러에서 10만달러로 늘렸다고 밝혔다.
'보안 취약점 보상 프로그램'이란 크롬 운영체제를 비롯해 구글 서비스 보안 문제점을 찾아주는 기관이나 개인에게 상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이런 선택을 하게 된 배경에는 한 번 해킹되면 재부팅을 하더라도 여전히 해킹된 채로 유지되는 크롬북의 문제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크롬이 보안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더 이상 감출 필요가 없다"며 "보상 프로그램을 확대를 위해 보상액을 늘리는 것은 물론이고 보상 대상도 넓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글의 '보안 취약점 보상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만 200만달러(한화 약 23억8천만원)가 넘는 보상금이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